제2교육위원회 송치용 의원(정의당, 비례)
송치용 의원의 목표는 ‘좋은 세상, 합리적인 세상을 만드는 일’이다. 옳은 일에 자기 몫을 묵묵히 해내다 보니 비례대표로 첫 정치행보를 시작하게 됐다. 동물 복지와 축산 문제의 전문가로 지역민들과 수십 년 호흡해 왔고, 두 딸의 아빠로 교육과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가져왔다. 평택교육지원청과 청소년들을 위해 평택에 직접 설립한 ‘청소년 카페 모모’에서 송 의원을 만났다.
Q 출마 계기는.
A 대학 때부터 세상을 바꾸는 일에 관심이 있었지만, 직접 정치를 한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좋은 일이나 정의로운 일을 하자는데, 이를 피하는 것은 비겁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다 보니 비례대표로 큰 책임을 맡게 됐습니다.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 소수 정당으로서 견제도 하고 균형도 맞추는 소금 같은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사항은.
A 최단기적으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특권 내려놓기’입니다. 의회의 업무추진비 공개, 외유성 해외여행자제 등으로 의회가 은연중에 갖게 된 특권과 특권의식부터 내려놓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새는 예산, 잘못 쓰이는 예산, 부당한 행정이 없도록 철저한 감시자가 되겠습니다.
Q 특별히 역점을 두고 있는 사항은.
A 교육을 떠나서는 국민들의 삶이 달라지지 않습니다. 도의회 이전부터 생태 교육, 청소년 교육에 관심을 두고 활동해 왔던 경험을 살려 교육 바로세우기에 역점을 두려 합니다. 상임위 활동을 통해 교육행정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지켜볼 것입니다. 나아가 입시 위주의 학교 교육이 창의성을 개발하고 자기 진로를 개척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학교를 개혁하고 싶습니다. 또한 수의사로 일해 온 만큼 농축산 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할 생각입니다.
Q 제10대 의회의 목표점은.
A 경기도의회가 제 역할을 해야 제대로 된 지방분권시대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이번 의회는 여대야소로 견제와 균형의 필요성이 더 큰 상황입니다. 도민들께 권력을 위임받은 의회부터 건강해져야 경기도의 발전이 가능합니다. 건강한 의회, 열심히 일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의원들 모두가 마음을 모아야 합니다.
Q 도민께 한말씀.
A 첫 의정활동을 하는 만큼 포부와 책임감도 큽니다. 저를 비롯한 142명 의원들이 초심을 잃지 않고 신나게,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작지만 큰 소금 같은 역할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