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통일시대 100년, 새로운 경기 1,000년을 기약해 보자.
글 이미진•사진 김규영, 가평문화예술회관, 파주도라산전망대
3·1절을 맞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3·1절 100주년 기념식’이 있은 후, 경기도의회는 3월 26일 의회 현관 앞에서 ‘경기도의회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만세운동’ 행사를 개최하고 만세 삼창을 선보이며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의 힘찬 포문을 열었다.
4월 1일에는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가 경기문화재단과 더불어 의회 1층 로비에서 독도 사진전 ‘경기도, 독도를 만나다’를 열어 더 많은 국민에게 소중한 우리 땅인 독도의 주권 수호 의식을 제고하고자 노력했다. 전시회는 독도의 동도와 서도를 형상화한 구조물에 독도의 자연과 식생 그리고 경기문화재단과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가 2015년부터 꾸준히 ‘경기도민 독도 탐방 문화제’를 통해 진행해 온 독도 수호 활동사진 등 다양한 사진들로 꾸며졌다.
이어 도내 곳곳에서는 도민들이 순국선열과 항일독립지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애국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경기도 추진의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와 기념사업이 연중 계획에 따라 펼쳐질 예정이다.
도가 추진하는 기념사업은 ▲제100주년 3·1절 기념식 ▲제100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행사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사진전시회 ▲대한민국 사랑 태극기 만들기 체험 ▲대한민국 사랑 운동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여성 근로자 지원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기념사업 ▲임정 100주년 기념 중학생 항일유적 답사 이렇게 총 8개 사업이다.
먼저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일대에서는 4월 11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을 갖고, 14일까지 나흘간 ‘100년의 역사에서 천년의 미래로’를 주제로 대한민국임시정부 사진전시회 및 포토존, 태극기 만들기, 평화의 종 만들기 등 체험 부스 운영으로 도민 화합과 축제의 장이 만들어졌다.
기념식이 열린 날에는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들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광복회 경기도지부장 및 보훈단체장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임진각 평화의 길 걷기 행사를 함께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진 전시회는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도내 전역에서 펼쳐지며, 임시정부 수립 후 100년의 기록을 담아 도내 20개 광복회 시·군 지부 및 도내 초·중·고교에서 순회로 개최된다. 또 ‘대한민국 사랑 태극기 만들기 체험’과 ‘대한민국 사랑 운동’은 연중 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 도는 도내 강제동원 피해여성 근로자에게 매달 30만 원을 지원하는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여성 근로자 지원’ 사업과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명예회복과 인권에 대한 올바른 시각 정립을 위한 ‘2019년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기념사업’을 올 하반기부터 추진하는 한편, 항일역사 교육 활동 실적이 우수한 학생 1,000명을 선발해 중국 등 해외 항일유적지 답사의 기회를 제공하는 ‘임정 100주년 기념 중학생 항일유적 답사’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학생 주도의 다양한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특별추진위원회 및 지원단을 올 초에 구성하고, 3월에 분과·주제별 세부 계획을 수립한 후 4월부터 11월까지 세부 과제 추진에 들어간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3·1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평화통일 시대를 준비하는 역할 인식과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모아진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시작은 3·1운동의 결실이다. 민족정기가 서린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시점에서 경기도의회는 도와 더불어 정부 정책에 발맞춰 3·1운동의 숭고한 뜻을 기억하고 널리 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100년, 경기 1,000년으로 도약하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