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350만 경기도민 여러분! 이재명 도지사와 이재정 교육감을 비롯한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경기도의회 의장 송한준입니다.
지난주 우리 정부는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 지소미아(GSOMIA·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결과의 책임은 일본에 있음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일본이 일방적으로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했기 때문입니다.
광복 74주년을 맞는 올해, 우리는 비장한 각오로 용기를 내어 새로운 길을 열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천명하신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도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경기도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일본 수출규제 대응 사업 321억 원에 이르는 추경예산안을 심도 있게 심의하여 반영하겠습니다. 소재·부품 국산화 연구개발을 비롯해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다양한 지원 정책이 제때 이뤄지도록 힘쓰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 한·일 관계의 불평등 해소는 물론 국제사회의 새 틀을 짜는 과정에서 도민의 어려움이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주시기를 바랍니다. 삶에 힘이 되는 정책과 예산으로 도민 행복에 함께 노력했으면 합니다.
1,350만 경기도민 여러분! 과거사에 눈을 감은 일본이 독일의 사례처럼 깊게 반성하고 희생자들에게 용서를 빌 수 있도록 역사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오늘은 때마침 경기도의회 개원 63주년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망망대해에서 파도를 만났다고 항해를 멈출 수 없듯이 경기도의회는 1,350만 도민의 힘으로 당당하게 공존의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경기도의회 의장 송한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