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행정기구로 가장 큰 조직인 경기도교육청을 견제하는 역할을 하는 제2교육위원회는
도교육청에 대한 감시와 견제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가운데 경기도만의 참교육 실현을 위해
합리적 근거를 마련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조광희 위원장을 필두로 총 13명의 위원은 미래 교육에 대한 고민을 통해 실제 학교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필요한 각종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지자체와의 교육협력에 대한 사항을 다뤘다.
그동안 제2교육위가 처리한 안건은 총 52건(조례 36건, 동의 12건, 건의 4건)이다. 그중 제2교육위가 구성되고 가장 먼저 추진한 안건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중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교복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안」이다. 본 조례는 전국으로 확대돼 교복지원 방식의 보편화를 이끌었으며, 내년부터 도내 고등학교 신입생까지도 무상교복이 지원되도록 하는 관련 규정 마련의 근거가 됐다.
또한 학교 울타리를 넘어 지역의 교육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경기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기꿈의대학 운영·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같은 정책 마련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교육계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조례도 추진했다.
이 밖에 신설학교 물품 독과점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해결 방안을 찾고자 했으며, 학생들의 게임 중독 사례가 빈번해지면서 ‘학생 도박 예방교육’을 통해 문제를 예방하고자 했다. 또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시설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 안전한 학교급식 운영에 관한 조례안」 「경기도 학교석면 안전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도 속속 처리해 냈다.
위원회는 이렇듯 교육계의 주요 현안을 학생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실현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경기교육이 곧 미래교육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