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임도현•사진 정현규
3선의 역량이 일궈낸 선진 복지 정책
2010년 8대 도의회부터 도정 생활을 시작한 원미정 의원은 줄곧 경제와 복지 관련 상임위에서 일해 온 베테랑 지역정치가다. 도의원으로서 첫발을 내디뎠을 때 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그동안 현장과 괴리됐던 복지정책을 바로잡는 것이었다.
“보수정당이 의회의 다수를 장악하던 시기에는 실적 위주의 행정이 참 많았습니다. 무한돌봄 사업도 좋은 취지를 살리지 못한 채 그저 센터 수 늘리기에만 급급했죠. 이 같은 잘못된 행정을 바로잡기 위해 수시로 간담회를 열어 도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원 의원은 ‘경기도장애인인권센터’와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가 설립될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재선 때인 9대 의회에서는 도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민·관의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함께 현안을 논의하는 ‘경기복지거버넌스’의 출범을 이끌어 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또 간호사 출신의 전문성을 살려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포괄간호서비스’를 추진해 경기도의 의료 복지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굵직한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환자 수에 맞도록 간호 인력을 대폭 확대해 간호의 질을 높이고 보건의료 분야의 일자리도 창출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습니다. 경기도 포괄간호서비스는 현재 중앙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 ‘간호간병시스템’의 단초가 되기도 했죠.”
‘사회성과보상사업’도 그가 일궈낸 커다란 성과다. 지방정부가 재정의 한계로 늘어나는 복지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울 때 민간이 대신 복지사업에 투자해 성과를 내면 지방정부가 사업비를 지급하는 사회성과보상사업은 현재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경제 활성화 로드맵, 지역화폐와 소상공인지원센터
“저의 철학은 누구나 반드시 공평한 기회를 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그 억울함이 사회적인 큰 문제로 발생하기 마련이거든요. 이 때문에 행정을 검토할 때마다 단 한 명이라도 소외되는 이가 없도록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한 명의 사람이라도 놓치지 않고 보살피려는 원 의원의 세심한 마음은 역사 속에 묻혀 있던 선감학원 문제를 세상 밖으로 끄집어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선감학원은 일제강점 말기 ‘사회정화’를 명분으로 어린 소년들을 강제수용한 시설로, 강제 노역과 성폭력 등 온갖 인권유린이 자행된 곳이다. ‘소년판 삼청교육대’로 불리며 1982년까지 경기도 안산에서 운영돼 온 선감학원 문제에 대해 원 의원은 과거사 진상규명 차원에서 진실을 밝혀내고 피해자들에게 배상하는 입법을 추진 중이다.
사회복지 외에 원 의원의 경제적 성과를 상징하는 두 가지 콘텐츠가 있다면 하나는 ‘지역화폐’이고 다른 하나는 ‘소상공인 살리기’이다. 원 의원의 지역구인 안산에서는 구매할인과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지역화폐 ‘다온’이 지난 4월부터 통용되면서 시민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상인들도 적극적으로 가맹점을 등록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순간의 이벤트가 아닌 지속가능한 경기활성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경기도와 중앙정부 모두 소상공인을 정책의 독립적 대상으로 격상시켜 더욱 집중적인 행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봐요. 그런 의미에서 ‘경기도소상공인지원센터’는 상공인들의 역량을 키워 상권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Q.도민에게 한 말씀
A.정치인은 주민들의 대리인입니다. 언제나 따뜻한 마음을 열고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어야 하죠. 지방자치시대에서 세상을 바꾸는 건 바로 주민의 참여입니다. 단 한 명의 소외받는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겸손과 온유함으로 주민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참여를 도와드리겠습니다. 경기도와 안산의 행복을 위해 원미정이 달려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