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360만 경기도민 여러분! 경기도의회 의장 송한준입니다.
이재명 도지사와 이재정 교육감을 비롯한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이곳 민의의 전당에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부터 제340회 정례회가 시작됩니다. 앞으로 46일 동안 의정활동의 꽃이라 불리는 행정사무 감사와 2020년도 예산안 심의가 이뤄집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의회는 1,360만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견제와 균형이라는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도민 행복에 힘쓰겠습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행정사무감사를 준비하면서 최근 우리 사회에 불고 있는 공평한 기회, 공정한 과정에 대한 도민의 바람과 현실을 생각했습니다. 우리 경기도민께는 이러한 사례가 없는지 더 꼼꼼히 살피고 예산의 쓰임을 날카롭게 지적하면서 제대로 된 비판과 대안을 내놓겠습니다.
그리고 2020년도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급변하는 시대 상황을 주목하면서 도민의 생활 안정과 행복을 위한 실질적인 예산 반영에 힘쓰고자 합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인한 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골목까지 선순환이 이뤄지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며, 안전이 행복임을 증명할 수 있는 도민의 삶터를 만들기 위해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겠습니다.
저출산으로 인한 다양한 사회 문제와 중앙에 집중된 권한으로 인한 지방자치 현장의 어려움, 국제관계 속에서 빚어지는 또 다른 문제까지 점검하면서 도민들 삶의 현장을 다각도로 살피겠습니다.
모두를 만족시키는 정치는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31개 시·군 경기도민 누구에게나 보편타당한 정책과 예산으로, 경기도의회는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경기도의 내년 예산안은 기금을 포함해서 48조 원이 넘습니다. 일반·특별회계 포함해서 경기도는 27조 319억 원이며, 경기도교육청은 16조 4천647억 원입니다. 경기도는 해마다 인구 증가와 더불어 예산 규모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도의원의 역할과 책임도 막중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제10대 경기도의회는 31개 시·군에서 약속한 도의원의 공약이 하나라도 더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의회에서 정책 제안한 50개 사업 7천856억 원이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돼 있습니다. 이로써 ‘내 삶에 힘이 되는 의회’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저는 얼마 전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20대 국회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줄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경기도민의 피부에 와닿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지방자치의 확대와 지방분권의 확립이 조속히 이뤄져야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한 해 48조 원이 넘는 경기도 예산을 142명의 도의원이 제대로 견제하고 제대로 비판하면서 제대로 된 대안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 지원 전문인력 제도가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다시 한번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이 조속히 통과되기를 1,360만 경기도민과 함께 촉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