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강나은•사진 정현규
서민과 약자를 대변하는 정치
이영봉 의원의 학창시절은 학내 민주화를 이루고 독재정권과 싸우기 위해 실천하며 고민하던 시기였다. 이 의원은 당시 매일이 투쟁의 연속이었다고 회상한다. 특히 전남에서 나고 자란 그는 어린 시절, 직·간접적으로 전해 들은 5·18의 실상은 충격 그 자체였다. 그리고 그것은 평범했던 그의 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 “한마디로 처참함을 느꼈습니다. 그것은 비단 광주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바로 시대의 문제였죠.”
이후 조선대학교에 입학한 이 의원은 본격적인 투쟁의 길로 들어섰다. 학원민주화 운동과 6월 민주항쟁, 학생 자치 공정선거감시단 등의 정치 활동을 거치며 민주화에 대한 더욱 확고한 열망이 피어났다.
“정당하다고 생각한 것을 쟁취하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할 각오가 돼 있었습니다.”
지금 돌아봐도 참으로 투쟁심이 넘치던 때였다는 이영봉 의원. 하지만 이러한 학생운동이나 시민단체 활동만으로 사회의 부조리함을 변화시키기는 역부족이었고, 결국 정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0대 의회에서 이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서민과 약자를 대변하는 정치’는 그가 늘 꿈꿔 오던 이상이며 기필코 실현해야 할 대의다. 상임위에서 이 의원은 노인과 장애인 복지 그리고 공공의료 부분에 주력하고 있다.
“경기 북부의 공공의료를 책임지고 있는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의 확장 이전, 경기복지재단의 북부센터 설립 등은 경기도의 균형적 복지를 위해 꼭 필요한 일입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주간 보호시설 확충과 중증장애인의 일회용품 지급도 추진 중이다. 특히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립 추진은 이 의원 전반기 의정활동의 중심이 됐다. 각종 단체들과의 간담회, 토론회, 현장 방문 그리고 수차례의 TFT 회의를 통한 적극적인 어필은 급기야 지난 7월 경기도 조직개편에서 장애인복지과 발달장애인지원팀의 신설로 이어졌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민을 위해 서민금융·복지자활·신용회복 지원 등을 통한 서민금융 안정화에 노력하는 등 ‘서민과 약자를 대변하는 정치’를 펼쳐 온 이 의원. 그런 그에게 ‘대의민주주의’는 확고한 신념이자 원칙으로 자리한다. “도의원의 의정 전반은 지역 주민을 대신한 활동입니다. 따라서 저의 지난 1년은 당연히 유권자들에게 보고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지난 2월, 이 의원은 지역 주민 400여 명을 모시고 그간의 의정활동을 보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의원의 역할에 대해 알고 열렬히 응원해 주는 주민들, 그 덕에 힘과 용기를 얻었다는 그는 앞으로 이런 만남을 지속해서 이어 나갈 생각이다.
돌아보면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함이었다. 이를 위해 무던히도 달려온 세월이다. 이 의원은 “대의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도민들에게 도의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약속, 여당 속의 야당을 자처하며 견제와 감시를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서민과 약자를 위한 정치’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Q.도민에게 한 말씀
A.‘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여러분 앞에 선 지 약 1년하고도 반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간 저는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장애와 비장애가 구분되지 않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부족함은 없었는지 걱정이 앞섭니다. 앞으로도 보건복지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과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도민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하겠습니다. 의회의 소금 같은 역할을 하는 의원으로 노력하며 더 배우고 익혀서 경기도민과 의정부시민 여러분께 최선을 다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