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박근철 의원은 일선 소방서 현장을 수시로 찾는다.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상황 속에서 국민 안전의 최일선을 담당하고 있는 소방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안전관리 태세를 철저히 점검하기 위해서다.
“무엇보다 소방대원들이 건강해야 도민들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습니다. 대원들이 아프거나 안전장비가 부족해 구조활동에 차질을 빚어서는 안 되겠죠.”
의왕소방서의 경우 얼마 전 산소마스크 자동세척기가 새롭게 설치됐다. 화재 현장에서 산소마스크에 묻은 독성물질을 소독할 수 있는 기구다. 출동한 대원들이 복귀해 다시금 신속한 출동 태세를 갖출 수 있도록 박 의원이 조치한 것이다.
2018년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운용하는 소방헬기 3대에 기상레이더와 공중 및 지상 장애물 경고장치 등이 갖춰져 있지 않은 것을 지적하고 이를 개선토록 했다. 경기도 왕송호수 의왕레일바이크에서 소방헬기가 최근 3년 동안 1천100명이 넘는 응급환자를 이송하면서도 기본 장비조차 구비하지 못한 채 운용되는 현실을 알리며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소방헬기를 단순한 이송 장비로 취급해서는 안 됩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 업무 중 추락한 기종을 경기도에서도 똑같이 운용하고 있어요. 헬기의 특성을 반영한 전문적인 운용체제가 하루빨리 전국으로 확산돼야 합니다.”
박 의원은 자신의 별명을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독사’”라고 말한다. 아무도 모르는 사안을 파고들어 문제점을 찾아내는가 하면, 모든 현안을 줄줄이 파악해 대안을 제시할 줄 아는 해결사로서의 면모를 지녔다.
“동료 의원들이 저를 ‘정리 박’으로 부릅니다. 초선인 9대 의회 때부터 모든 사안에 대해 한 번도 자료를 보지 않고 모조리 외워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해 오고 있어요. 경기도 공무원들이 베스트 도의원으로 저를 선정할 정도로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습니다.”
박 의원이 이토록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게 된 것은 초선 의원 당시 사람들이 비례대표에게 갖는 혹시나 모를 선입견 때문이었다고 한다.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자기 자신을 더욱 담금질하며 열심히 일해 온 성과는 초선의원 때부터 나타났다.
그는 메르스 사태를 겪을 당시 감염병에 대비한 시스템이 전혀 구축되지 않은 것을 파악하고, 경기도에 보건국 설치를 건의해 지금의 위기 대응 체계가 만들어지도록 일조했다.
“노후화된 기존 오전동 주민센터는 지난 2018년에 증축과 리모델링을 거쳐 크게 개선됐습니다. 주민들의 생활과 편의를 위해 왕송호수 주변의 편의시설과 스포츠센터 건립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으며, 후반기에는 경기도 자치경찰제 시행과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여러 정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보수적이던 의왕이 조금씩 변하면서 진보적 가치를 지닌 제가 주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의왕시민과 경기도민 여러분의 뜻에 부응하며 더욱 충실히 의정활동을 펼쳐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