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들의 사회적 불평등에 대해 누구보다 오랫동안 많은 고민을 해 왔습니다. 여성운동가로 활동하던 젊은 시절 열심히 땀 흘리며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어 보려 했지만 제가 꿈꾸는 세상은 쉽게 오지 않았죠. 이후 6년 동안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여성국장을 맡으면서 소외계층을 위한 정책을 연구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도의회에 입성한 후 박 의원은 사회적 약자들과 소통하며 그들의 민원을 하나씩 해결해 나간다. 남다른 포용력을 발휘하며 여성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박 의원을 향해 사람들은 ‘유능한 당직자’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당 안팎에서 ‘인재’라는 평가를 받으며 9대 의회에 입성, 지역정치의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도의원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일은 포용성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대하며 모든 사람들의 요구에 응답하는 자세로 의정활동을 펼쳐 가고 있습니다.”
제10대 전반기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으로서 지난 9대에 이어 여성정책을 맡고 있는 그는 미래의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결혼-출산-양육’으로 이어지는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0.92명(2019년 기준)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낮아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최우선과제로 ‘여성의 경력단절’과 ‘보육 및 양육문제’의 해결을 꼽고 있는 것이다. 그룹홈,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등이 대표적인 경우로 적재적소에 예산을 책정하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일어나라, 여성취업프로젝트’를 통해 도내 3천400명의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취업자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부모들의 부담을 줄이고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누리과정의 보험료 차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고요. 광역단체 최초로 「경기도 대안교육기관 등 학생 교복지원 조례」를 마련해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한 것도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의 커다란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도민들이 평생학습을 일상에서 향유할 수 있는 「경기도 평생학습대상 조례」도 올해 성과 중 하나입니다.
여성·청소년 등 약자들을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 온 박 의원은 지역구에서도 많은 결실을 이뤄냈다. 지역 내 초·중학교에 체육관 건립 및 환경개선 예산을 확보하고, 두견어린이공원과 천천어린이공원의 리모델링을 주도했다. 또 주간보호시설에 대한 지원과 전통시장 CCTV 확충 등 지역환경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도민들과 끝없이 소통해야 한다’는 소신을 늘 가지고 있습니다. 후반기에는 현장에서 도민 여러분이 더욱 만족할 수 있는 체감도 높은 정책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 의원은 민주주의를 ‘벼’에 비유한다.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듯이 민주주의가 성숙할수록 포용성이 깊어지는 박 의원의 정치철학은 의회정치의 모범으로 그 열매가 서서히 익어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