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희 의원은 안양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로서 제9대 경기도의회에 초선으로 입성했다. 처음부터 그의 정치적 소신은 ‘특권층들의 전유물로서 괴리된 정치’가 아니라 ‘소소한 개인의 삶을 바꾸는 생활정치’에 있었다.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재선에 성공한 조 의원은 교육행정위원장으로서 주목할 만한 성과들을 거뒀다. 전국 최초로 ‘학교 교복 지원 조례’를 제정한 것이 그 대표적 사례다.
“무상 교복의 도입은 경기도가 가장 먼저 시작했고, 아무도 가지 않은 첫걸음이었기 때문에 결정이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교복 지원을 현물로 할 것인가, 현금으로 할 것인가를 두고 민민갈등마저
발생한 터라 결정이 쉽지 않았죠.”
최종 결정을 하기까지 수차례의 정담회와 토론회를 열었고 여론조사도 두 차례나 했다. 그리고 오로지 학생과 학부모의 입장이나 미래 지향적 교육의 방향성만을 고민해 보편적 교육복지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 학교에서의 교복 현물지급을 결정했다. 또 경기도·경기도교육청과 각 시·군이 함께 노력해 미세먼지에 대비한 학교의 체육관 건립을 추진한 것도 의미 있는 성과였다. 최종 목표는 해마다 100교 이상씩 체육관을 건립해 최종적으로는 경기도 내 모든 학교가 체육관을 갖게 되는 것이다.
조 의원은 “안양 평촌 내 학교에서도 LED 조명교체, 계단안전난간공사, 화장실 보수사업 등을 마쳤다”며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위해서 당연히 추진해야 할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1년간 조 의원은 총 5개의 조례를 대표발의했다. 특히 「경기도교육청 지방공무원 적극행정 운영 조례」와 「경기도교육청 지진재해 예방 및 대책에 관한 조례」 등은 모두 전국 최초의 조례로 그 의미를 더했다. “「경기도교육청 지방공무원 적극행정 운영 조례」는 한마디로 열심히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무원에게는 인사상 우대조치와 징계를 면책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적극행정을
한 공무원에게는 문제가 발생되더라도 전후 과정을 검토해 책임을 면해 주겠다는 거죠.”
최근 조 의원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코로나19 사태로 악화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일이다. 이미 경기도의회에서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를 제정해 시행 중이지만, 추가 경제 활성
화 정책 방안을 모색 중인 것. 지난 2월에는 ‘2020 범농협 화훼농가 응원캠페인’ 행사에 동참해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로 출근하는 직원 560명에게 장미꽃을 한 송이씩 나눠 주고, 판로가 끊긴 급
식 관련 농가들을 위해 ‘꾸러미’ 행사를 가졌다. 두 달간 급식비로 나가지 못한 1,700억 원을 학생들을 위해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도 현재진행형이다. 확실한 것은 좋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 관계자들과 소통을 거듭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교육행정위원장을 맡고 나서 제가 전체 도의원님들께 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정의로운 의원이 되겠다’라는 말이었죠. 훗날 아들이 제 얘기를 들었을 때 ‘네 아버지는 꽤 괜찮은 사람이었다’는 소
리를 듣도록 하겠다는 마음으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5~10팀의 사람들을 만나고 수백 개씩 쏟아지는 카톡에 응답하며, 도민의 의견에 귀를 활짝 열고 있는 조 의원. “현장 속에서 답을 찾으며, 도민과 경기도 학생들이 행복해지는 일을 위해 힘쓰고 있다”는 그의 말에서 열정이 넘쳐났다.
1,370만 경기도민 여러분. 코로나19로 얼마나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십니까.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170만 경기도 학생들 역시 새 학년이 시작됐음에도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지 못한 채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장으로서 학생들의 중단없는 꿈을 지원하기 위해 힘껏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19, 꼭 함께 이겨냅시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