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을 졸업하고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안혜영 부의장이 정치를 처음 접한 것은 지난 2004년 총선이었다. 수원 토박이인 그의 연고지에 김진표 의원이 출사표를 밝히면서 안 부의장이 선거캠프에 합류하게 됐다. 무엇이든 똑 부러지게 처리하는 그의 탁월한 일솜씨에 지방선거에 출마해 보라는 권유를 받고 지난 8대 의회 때 지역정치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초선의원들은 ‘초심을 잃지 말자’는 말을 자주 하게 됩니다. 저 역시 처음엔 그런 마음을 가졌어요. 하지만 지역정치에 입문한 지 10년이 지난 지금은 주민들의 높아진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해 쉬
지 않고 변화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됐어요. 제 전공과 관련이 없는 평생교육 박사 과정을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도의원으로서의 전문성을 갖추고 양질의 정책을 생산하며 스스로 성장·발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그렇게 쉼 없이 부지런히 의정활동을 펼쳐온 안 부의장은 여러 분야에서 굵직한 행보를 보였다. 그는 교육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 등을 두루 거치며 누리과정, 무상교육, 의무교육 등에 관련된 수준 높은 여러 정책을 제시했다. 또 아주대 중증외상센터 설립과 수원고등법원 및 고등검찰청의 경기 남부 유치를 위해 각별히 노력해 왔다. 지난해에는 일본의 경체침탈에 맞서 동료 의원들과 일본대사관 앞 1인 시위를 이어가는 등 다양한 족적을 남겼다.
경기도 공공기관의 임원 채용 과정에서부터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인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경기도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최근 N번방 사건을 비롯해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에서도 공직자들의 미투와 도덕적 해이에 따른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기관 임원추천위원회의 회의록 작성과 보존·공개 의무를 신설하고, 임원 후보자의 자격 요건이나 평가항목·심사방법 등을 내부 규정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해 도덕성을 포함한 후보자 검증절차를 강화했습니다. 앞으로도 감시와 견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입니다.”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들면서 안 부의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IMF 한파 이후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가운데 안 부의장은 도민들의 소비 행태와 실업률 등을 꼼꼼히 분석해 경기도만의 특화된 정책을 개발할 요량이다.
“도민들에게 효과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놓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방이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경기도의회는 ‘하나의 일자리도 반드시 지키겠다’는 정부의 각오를 믿고 도민들이 용기를 잃지 않도록 ‘희망의 정치’를 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안 부의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국제금융자본 유치 정책이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유니콘 기업을 지원하고, 부동산에 묶인 자본의 투자를 유도해 어느 정도 자본의 선순환구조를 갖추고 나면 벤처 활성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이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안 부의장은 내다보고 있다.
“그동안 부의장으로서 142명의 도의원 한 분 한 분의 역량이 극대화할 수 있도록 주민 밀착형 의정활동과 다양한 네트워크의 가교 역할에 앞장서 왔어요. 때로는 힘들고 지칠 수 있는 의정활동에 작
은 쉼터가 돼 드리며 의원님들이 경기도민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대한민국의 중심, 경기도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우수한 인재들이 도전하고 성공 신화가 쏟아지는 경기도! 실패해도 재도전할 수 있고, 기술력과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희망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10대 후반기에는 1,370만 도민과 함께 더욱 노
력할 것입니다.”
코로나19를 점차 극복해 가고 우리나라 방역시스템이 전 세계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을 수 있었던 것은 도민 여러분의 노력 덕분입니다. 경기도의회는 소상공인을 위한 경기 활성화와 도민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기도의회가 1,370만 경기도민 곁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