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원에 당선된 후 고(故) 서형열 의원은 건설교통위원회, 안전행정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행물편찬위원회 등에서 활발한 의정 활동을 이어왔다. 그가 발의한 「경기도 택시산업 발전 지원 조례」 「경기도관급공사의 체불 임금방지 및 하도급업체 보호 등에 관한 조례」 「경로당 운영 및 활성화 사업지원에 관한 조례」와 경기 북부의 인프라 확충 지원 방안 등은 지역균형발전
과 약자의 편에서 살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어 가는 데 일조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제9대 후반기 간행물편찬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경기도의회의 홍보물을 책임졌으며, 이번 제10대 2기에
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감시와 견제를 통해 도의 혈세가 누수 없이 사용되도록 하는 데 만전을 기했다.
또한 서형열 의원은 지난 2000년에 가족의 호적을 모두 독도로 옮기고, 일본이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한 2월이 되면 시마네현으로 건너가 반대시위를 여는 등 남다른 독도사랑을 실천해 왔다.
이와 함께 독도를 자국의 영토로 편입하려는 일본의 야욕을 상기시키기 위해 그는 지역구에서 태극기가 달린 자전거를 타고 주민들을 만나 독도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민원을 청취하곤 했다.
아쉽게도 이제 더 이상 경기도의회에서 서형열 의원의 모습을 확인할 수 없지만, 그가 남긴 의안으로 변화하는 경기도의 모습을 통해 그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