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한반도에 5월부터 시작되는 ‘때 이른 고온 현상’이 최근 5년 동안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데다 가을철 평균 기온 역시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대형 산불의 우려가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대형 산불의 발생 지역도 전국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해마다 봄이 되면 강원도 영동지역에서 일어나는 큰불을 국가적 재난으로 여겨 왔으나, 고온건조한 기후가 계속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불 건수가 늘어나고 화재 규모 역시 커지고 있어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① 등산할 때는 성냥이나 라이터 등 화기를 가져가면 안 된다. 최근 인화물질 사용에 대한 과태료 부과 및 법적 적용이 강화되는 추세라 화기는 일절 소지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② 야외에서 취사할 때는 지정된 장소만을 이용하고 취사 후에는 불씨가 없는지 철저히 확인한다.
③ 산에서는 절대로 흡연해서는 안 된다.
④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선 절대로 논밭을 태우거나 쓰레기를 소각해서는 안 된다.
① 산불을 발견하면 즉시 119나 112로 신고한다.
② 초기에 발생한 작은 불씨를 보면 외투 등으로 덮어 서둘러 진화를 시도한다.
③ 산불 규모가 커지면 멀리 떨어진 논과 밭이나 탁 트인 공터로 신속히 대피한다.
④ 산불은 바람이 부는 쪽으로 번지게 마련이라 산불을 마주하면 일단 바람을 등지고 산불의 이동 경로에서 벗어난다.
⑤ 대피할 시간이 없다면 당황하지 말고 비교적 낮은 지대를 찾아 주변의 낙엽이나 나뭇가지 등을 신속하게 제거한다. 이후 마스크나 옷으로 얼굴을 가린 채 불길이 지나갈 때까지 엎드려 있는다.
⑥ 산불을 피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 후엔 재난방송 등 산불 상황을 알리는 방송 및 소식을 집중해서 듣는다.
⑦ 산불 유발자를 목격하면 경찰서, 지자체 산림부서 및 산림청에 신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