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의장(더불어민주당, 수원7)을 비롯한 진용복(더불어민주당, 용인3)·문경희(더불어민주당, 남양주2) 부의장 등 후반기 의장단이 10월 17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도민행복과 의정활동을 뒷받침하는 ‘디딤돌 의회’를 핵심기조로 내걸고 지난 7월 10일 출발을 알린 장 의장은 ‘참여존중·소통공감·도민중심’의 후반기 의회 비전을 선포하며 자치분권 실현, 북부지역 배려정책 추진, 현장중심 의정활동 실시, 정책공약 완성 등의 목표를 향해 쉼 없이 달려왔다.
전국 최초로 조례에 근거한 ‘자치분권발전위원회’를 발족하고, ‘북부분원 신설추진위원회’를 구성한 것이 대표적이다. 자치분권발전위원회는 지방의회 차원에서 자치분권 관련 정책을 구체적으로 모색하고,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도모하는 등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구성한 기구다. 이와 함께 의회 사상 최초로 추진되는 도의회 북부분원 설치도 장현국 의장의 핵심 공약사항 중 하나다. 북부분원 신설추진위원회는 경기북부 주요도시인 남양주를 지역구로 둔 문경희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2)이 위원장을 맡아 실효성을 극대화했다.
평소 현장중심 의정활동의 중요성을 시사해온 장 의장은 취임 직후 ‘찾아가는 현장 도의회’를 조직하고 경기지역 주요 민생현장, SOC 사업 현장, 교육현장 등을 방문해 전통시장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관계자, 방역활동 최일선인 의료진 및 연구진 등과 직접 소통하며 현안을 파악하고 있다. 이러한 현장중심 의정활동은 전반기 의회의 최대 성과인 ‘정책공약’ 완성과도 맞닿아있다. 정책공약이란 의원별 선거공약을 유사한 내용으로 묶어 정책화할 수 있도록 재구성한 공약으로, 후반기 의회는 2021년 본예산 사업비에 반영할 수 있도록 총 52건의 정책을 81건의 세부사업으로 도출해 지난 9월 집행부에 제안했다.
또한 코로나 시국에 꼭 필요한 ‘사회적 거리두기 형’ 의정활동의 ‘모범답안’을 제시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일례로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에 비말차단용 칸막이를 설치하고, ‘의석 간 거리두기’를 실시하는 등 이른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형 임시회’로 의정활동 방역수칙을 대폭 강화했다. 이 외에도 온라인 화상회의 활성화를 통해 ‘비대면 의정활동 체계’를 구축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며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왔다.
장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인구와 의석수 규모로 보나, 정책 추진력으로 보나 전국 17개 광역의회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으뜸 지방의회”라며 “부단한 도전과 왕성한 활동으로 경기도를 넘어 다른 지방의회에도 ‘디딤돌’을 제공하며 지방의 발전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