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의장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충을 겪고 있는 경기 북부 섬유·염색산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하고자 10월 19일 지역구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박태희(양주1)·박재만(양주2) 의원과 함께 양주시에 위치한 ‘검준일반산업단지’를 찾았다.
도내 1,300여 섬유업체 중 267개 업체가 양주에 있는 등 경기 남부보다 100곳 이상이 많은 715개 공장이 경기 북부에 소재한다.
그중 검준일반산업단지는 현재 섬유염색기업 42개, 도금 등 기타 8개 등 총 50개 업체에 1,600여 명이 근무 중이다.
의장단 등 의원들은 먼저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폐수처리 시설을 확인한 후 산단에 있는 한국섬유소재연구원에서 경기도 섬유산업 조합 관계자 7명과 정담회를 가졌다.
이를 통해 ▲친환경 인증 요구 증가에 따른 인증 비용 지원 ▲현장노동자 고령화에 따른 섬유제조업 붕괴 우려 ▲경기도 섬유산업육성 중장기 계획수립 필요성 등이 논의됐다.
이에 의원들은 “경기 북부 균형 발전과 섬유기업 비중을 감안해 의회 차원에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의원들은 검준일반산단에 앞서 유광혁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두천1)과 함께 양주와 동두천 경계 지역의 고질적 악취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양주시 하패리 지역주민들과 정담회를 열고, 피해 상황을 점검한 후 신속한 축사 철거를 위한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장현국 의장은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청백리 오리(梧里) 이원익 선생의 청렴 가치와 의미를 청소년들과 함께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갖고자 10월 27일 충현박물관 종가에서 광명청소년교육의회 및 꿈의학교 청와대(청소년이 와글와글 소통하는 대토론 의회학교) 소속 청소년 위원 13명과 정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지역구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영준(광명1)·정대운(광명2)·유근식(광명4) 의원과 김광옥 광명교육지원청 교육장 등도 함께했다.
먼저 의원들은 “‘공직자의 최우선 과제’이자 ‘공공기관의 국가경쟁력’이 바로 청렴”이라며 “오리 이원익 선생처럼 광명의 보배인 우리 청소년들도 옳은 일에는 소신으로 생활하고, 당당하고 정직하게 원하는 바를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가짜뉴스 판별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의심되는 정보에 대해선 선생님 또는 부모님과 얘기하고 또래 친구들과 토론하며 허위 정보에 대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 밖에 재활용 분리수거 방법 개선, 도심 하천의 토종식물 보호 노력 등의 논의가 이뤄졌다.
한편 이보다 앞서 6일 파주청소년교육의회에서, 15일에는 시흥청소년교육의회에서 청소년들과 정담회를 실시한 바 있는 장 의장은 정담회를 마치며 “앞으로도 청소년 정책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이고, 청렴한 미래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