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병장수를 의미하는 복숭아는 ‘백중날 저녁에 먹으면 여자들은 아름다워지고 남자들은 강해진다’는 민담이 있다. 이는 복숭아에는 주름 개선과 미백 등에 효능에 있는 비타민A와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비타민C가 풍부해 여름철 가장 큰 고민이 되는 기미와 색소침착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사과나 오렌지보다 월등히 많은 양의 아스파르트산을 함유해 만성피로증후군 개선, 간 해독, 항체 생성 촉진 등에 도움을 준다. 복숭아가 과일인데도 보양식품으로 꼽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또 복숭아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과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함량이 높아 장운동을 촉진하고 대장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콜레스테롤과 체내 염증, 젖산 배출을 도와 더위에 약해지기 쉬운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 그뿐 아니라 복숭아는 뼈를 흡수하는 파골 세포의 활동을 억제하고 칼슘이 흡수되는 것을 도와주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뼈가 약해지기 쉬운 여성들에게 좋은 과일이다. 니코틴 제거와 알코올 해독에 도움을 주는 각종 유기산 성분 또한 많아 흡연자와 알코올 중독이 심한 환자에게 권장되기도 한다. 복숭아는 실온에서 보관했을 때 가장 맛있지만, 쉽게 무르는 성질이 있기에 찌거나 조림으로 해 먹으면 좀 더 오래 두고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익혀 먹으면 더욱 달콤하고 더 많은 영양소를 섭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콩포트는 잼보다 설탕의 양을 줄이고 과육의 모양을 그대로 살려 만든 과일 절임이다. 수분이 풍부해 쉽게 무르는 과일은 콩포트로 만들어 두면 제철이 아닌 때에도 그 향과 맛을 오롯이 즐길 수 있다. 플레인 요구르트와 아이스크림 등 각종 디저트에 곁들이기에도 그만이다.
재료
복숭아 4개, 설탕(생수의 약 1/4 분량)
조리 과정
① 깨끗하게 씻어 껍질을 벗긴 복숭아는 씨를 피해 가며 큼직하게 썬다.
② 냄비에 복숭아가 잠길 정도의 물과 설탕을 넣고 센불로 끓인다(복숭아 : 설탕 : 물=3 : 1 : 4).
③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뭉근하게 과육이 무르지 않도록 15~20분 동안 끓인다.
④ 복숭아가 적당히 익으면 불을 끄고 식힌 다음 미리 소독해둔 유리병에 담는다.
Tip. 복숭아를 끓일 때 레몬즙 1~2스푼을 첨가하면 새콤달콤함은 더하면서 보관 기간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특정 신체 부위에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은 많은 사람의 고민거리다. 특히 복부비만은 복부에 체지방이 과다하게 축적된 상태를 말하는데, 심장병·고혈압·당뇨병·암·동맥경화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평소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특히 여름은 휴가를 떠나는 ‘다이어트의 계절’로, 그동안 숨겨뒀던(?) 뱃살을 운동으로 빼는 것이 좋을 듯하다.
① 드로인 운동
가만히 앉아서도 뱃살을 빼는 데 효과가 좋은 운동 방법이다. 의자에 앉은 자세에서 틈틈이 반복하면 체지방 분해 효과는 물론 복부 중앙 복직근의 힘이 길러지며 탄탄하게 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1. 의자에 등을 붙이지 않고 가슴과 허리를 곧게 편다.
2. 배꼽은 등에 붙인다는 생각으로 배를 쏙 집어넣는다.
3. 숨은 코로 들이마시고 입으로 뱉는다.
4. 배에 힘을 준 상태로 30~50초간 버틴다. (5회 반복)
② 브이업
1. 복부 전체를 자극하는 운동 방법이다.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 하기 쉽다.
바닥에 등을 대고 누운 후 팔은 가슴 위로 쭉 뻗어 준다.
2. 복부의 힘으로 상체를 들어올려 주며 상체와 다리가 V자가 되도록 만든다. 이때 팔
과 다리는 평행하게 뻗되 약 10초간 유지한다. (10회 반복)
③ 마운틴 클라이머
1. 양팔을 바닥에 대고 지면과 수직이 되게 엎드린다(팔을 편 플랭크 자세). 이때 목·
어깨·등·다리는 일직선을 유지하고, 발끝은 세우도록 한다.
2. 한쪽 무릎을 가슴 쪽으로 끌어 올려 복근을 수축한다. 양쪽 무릎을 번갈아 가며 1
분 동안 실시한다. (5회 반복)
팔과 다리로 전신을 지지해 버티는 운동으로 신체의 중심, 상체와 하체를 잇는 근육과 관절을 포함해 복부 주변을 단련할 수 있는 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