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의장(더불어민주당, 수원7)은 7월 7일 ‘비상대책본부 11차 전체회의’를 긴급 소집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에 따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비상대책본부 본부장인 장 의장은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212명으로 국내 환자 발생 이래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라며 “확진자의 80% 이상이 수도권에 밀집돼 있어 방역 대응 매뉴얼을 다시 점검하고, 대응책을 모색하고자 긴급회의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는 문경희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2)과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의왕1), 비상대책본부 위원 및 경기도와 도교육청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도와 도교육청에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을 막기 위한 긴급대책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주요 대책으로 ▲버스·택시·택배·환경미화 등 대중교통 및 대민업무 종사자 백신 선제접종 ▲노래방 점검 시 민간기동순찰대 및 자율방범대 협력 방안 마련 ▲음식점·카페·학원 등 감염 취약시설 선제검사 ▲운영 재개 경로당 방염 점검 강화 등이 제안됐다.
이어 이달 예정됐던 상임위원회별 현장방문을 연기하고, 의회 청사 내 회의실 대관 기준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도와 도의회 소속 공무원이 잇따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데 따른 내부 대응체계 구축 방안도 논의됐다. 제출을 요구한 자료는 ‘경기도 공직자 코로나19 확진 현황 및 감염 경로’, ‘공관 출입자 확인용 CCTV 기록’ 등이다.
장 의장은 “경기도의회의 집행기관 견제와 감시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요구 자료를 빠른 시일 내에 제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