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 베버의 말입니다. 정치란 국민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활동, 가치의 권위적 배분이라 합니다. 선출직 공직자로서 이러한 기능의 일부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자기 스스로를 돌아봐야 합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때입니다. 도민께 신뢰를 바탕으로 의정에 임하고자 다짐합니다.
제갈량의 <후출사표>에 나오는 구절로 ‘온 몸이 부서질 때까지 노력하고, 죽음에 이르도록 정성을 다하다’라는 뜻입니다. 저는 항상 이 구절을 마음에 새기고 지금까지 온 힘을 다해 의정활동을 해왔습니다. 앞으로도 도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흔들림 없이 올곧게 정진하겠습니다.
“백성을 다스리는 자가 두려워해야 할 것이 네 가지 있으니, 아래로는 백성을 두려워해야 하고, 위로는 대간(臺諫)을 두려워해야 하며, 그 위로는 조정을 두려워해야 하고, 더 위로는 하늘을 두려워해야 한다.”
<여유당전서>에 나오는 공직자의 자세입니다. 사사로운 일에 마음이 흔들릴 때면 저는 늘 이 구절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곤 했습니다. 오로지 도민만을 바라보며 걸어가겠습니다.
모두가 한 방향으로 가면 1등부터 360등으로 결정되지만 각자의 방향으로 가면 모두가 1등이 될 수 있습니다. 각자의 개성과 능력이 존중되어야 합니다. 승자와 패자, 1등과 꼴찌, 지배하는 자와 지배당하는 자 등의 이분법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경험·가치관·행동양식이 경쟁력이 되는 사회적 혁신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모든 사람이 함께 어울려 평등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뜻하는 ‘대동세상(大同世上)’은 모두에게 공정하면서 서로를 위하고, 각자의 행복을 추구하는 사회를 꿈꾸는 저의 소망을 가장 잘 표현해 주는 한마디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가치 의식에 그 뿌리를 두고, 이상적인 인간 사회를 구현하고자 노력해 온 우리 전통적 유교 사상이 담겨 있는 말이기도 하지요. 이 올곧은 신념을 바탕으로 어떠한 위기 속에서도 더 나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경기도민의 삶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저의 좌우명 ‘우공이산(愚公移山)’은 남이 보기엔 어리석어 보여도 한 가지 일을 끝까지 하다 보면 언젠가는 뜻을 이룬다는 말입니다. 호랑이 같이 예리하게 사물을 보고 소처럼 성실하고 우직하게 행동한다는 의미의 ‘호시우보(虎視牛步)’와 같은 자세로, 원칙을 가지고 당당하게! 천천히 가더라도 바르게 가겠다는 민주주의에 대한 저의 의지를 담아, 우공이 산을 옮기듯 우직하게 나아가겠습니다.
“잔에 차를 얻고자 하면 차 주전자보다 잔의 위치를 낮추어야한다.”
제 삶에 큰 깨달음을 주었던 한마디, 궁신접수의 자세로 늘 겸손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얻으려면 반드시 겸손해야 하고, 겸손이 몸에 배어 있는 자에게는 결코 함부로 대할 수 없는 품격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낮은 자세를 취하며 높은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겠습니다. 품격 있는 정치로 도민을 위해 깊은 향을 내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이 질문은 정치인을 꿈꿨던 청소년 시기 때부터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입니다. 청소년정치참여운동, 청년기본조례 제정운동, 평화통일운동, 마을공동체 조직화 등 시민이 마주한 부조리한 세상을 바꾸려 할 때마다 어김없이 높고 두터운 벽이 나타났습니다. 주저앉고 싶은 순간마다 제게 손을 내민 건 동료 시민이었습니다. 함께 꿈을 꾸기 시작했고, 많은 꿈이 마침내 현실이 됐습니다. 옳은 길, 정의로운 걸음에는 반드시 동료가 있고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는 믿음으로 오늘도 정치를 합니다. 함께 꿈꿔 주시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