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창업 비용을 절감시켜주다
고양 28청춘 창업소는 청년들의 창업 초기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만 39세 이하 기창업자(모집 공고일 기준 3년 이내 창업) 및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공과금 포함 10만 원의 임대료로 사무실을 빌려준다. 저렴한 임대료가 더욱 놀라운 이유는 탁월한 입지 조건 때문이다. 역세권은 기본, 구청·세무서·우체국 등 창업하는 데 필요한 행정 인프라가 바로 곁에 있고, 필요한 자료 및 물건을 찾을 수 있는 도서관과 대형 마트도 도보권 내에 자리하고 있다.
고양 28청춘 창업소 입주자들은 사무실뿐 아니라 일반·화상 회의실, 라운지, 공용 창고 등 다양한 부속 시설도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 중에서 3D 프린터를 이용할 수 있는 메이커 스페이스와 촬영 장비를 대여해 유튜브 및 상세 페이지 촬영이 가능한 메이커 스페이스 스튜디오는 네이버 예약 시스템으로 일반 시민도 이용할 수 있게 해 창업 생태계 자체를 확장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공간뿐 아니라 스타트업의 생애 주기마다 필요한 제도적 지원 또한 다양하다. 교육 및 멘토링,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벤처 투자), 지방정부 플리마켓·킨텍스 메가쇼 등전방위적 지원 덕분에 입주 기업의 성장 변화 또한 매출액, 지적재산권, 고용 창출, 투자액 모든 부문에서 괄목할 만하다.
창업 핫스팟으로 인기
2022년 현재 고양 28청춘 창업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무실은 총 23개다. 하지만 기업마다 임대 기간이 6개월에서 최대 2년까지로 다르기 때문에 공실이 있어야 지원할 수 있다. 고양시에 주소지를 둔 고양 시민을 우대하며 서류 평가와 발표 평가를 통해 선발하는 지원 경쟁률은 1:4 정도다. 이는 수도권 창업 기관 지원율 평균에 비해 약 2배 높은 편이다.
고양산업진흥원 혁신창업팀 박지훈 총괄 매니저
입주자는 고양 28청춘 창업소를 24시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각 공간마다 지문 리더기와 CCTV가 설치돼 있어 밤늦은 시간에도 보안걱정이 없고요. 그 때문에 열정 가득한 창업가분들이 늦은 시간까지 몰두하시는 모습을 볼 때가 많아요. 그런 이용자분들을 뵐 때마다 우리 공간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유의미한 성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대기업 두 군데에 납품 계약을 체결한 ‘(주)더바이오’, 이곳에서 만든 시제품으로 소셜 펀딩 목표액 200%를 달성한 ‘본디’, TIPS 창업 프로그램 선정 및 경기도지사상을 받은 ‘바야바즈’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