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조 산업은 대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든 사물을 연결해 정보를 상호 소통하는 사물인터넷(IoT) 같은 첨단기술을 접목해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타국의 저렴한 인건비와 전 세계적 원가 상승이라는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다.
시대적 과제를 안은 채 변화를 모색하고자 노력하는 IoT 관련 창업 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경기청년공간, 부천IoT혁신센터를 찾았다.
부천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경기청년공간, 부천IoT혁신센터는 ‘디바이스 제조 산업과 IoT 산업 간 융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신산업을 육성한다’는 목표로 2019년 문을 열었다.
현재 이곳에는 예비 창업가부터 성장 기업까지 총 22개 기업이 입주해, 월 3만 원의 저렴한 임대료, 기술 개발 및 실증 지원, 마케팅 지원, 인력 양성 및 네트워크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리며 성장하고 있다.
창업 7년 미만 IoT 관련 창업 기업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입주 기간은 3~10년으로 길어 더욱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창업이 가능하다.
경기청년공간 부천IoT혁신센터는 크게 세 공간으로 나뉜다. 협업 공간인 오픈하이브, 연구 및 지원 공간인 랩하이브, IoT 관련 기업 입주 공간이 그것이다.
이중 오픈하이브와 랩하이브는 청년 등 일반인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랩하이브에는 3D 프린터 등 첨단 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메이커 스페이스가 자리해 인기가 높다.
기업 입주 공간은 기업 성장 단계에 따라 스마트하이브, 스타트업하이브, 비즈하이브로 나뉘는데, 기업의 탄생부터 성장까지 각 과정에 알맞게 원스톱 서비스로 지원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입주 및 유관 기업들이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제조 시설 배출구 유해 물질 배출 모니터링 제품을 개발한 (주)상록아이엔씨는 매년 매출이 2배씩 상승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IoT를 통해 고도화한 이들 제품의 사회 공헌도 상당하다.
가령 입주 업체 A9의 ‘돌봄플러그’는 부천시에서 소외계층 1인 가구의 고독사 문제를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전기 사용량 변화를 파악해 24시간 이상 사용량에 유의미한 변화가 있을 시 돌봄 종사자의 휴대폰으로 즉각 연락해 대상자를 살피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상에 없던 서비스를 제공하는 IoT기업, 그리고 이들을 길러내는 경기청년공간 부천IoT혁신센터 덕분에 부천은 이제 국내 최고 IoT 기업의 허브이자 첨단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천은 다른 지자체에 비해 창업 지원 관련 이해도가 높은 지방정부입니다.
부천산업진흥원이 일찍이 2003년도에 설립됐고, 창업 지원 사업도 2011년부터 시작됐거든요.
이제는 발 빠르게 4차 산업 분야 창업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죠.
신산업 연계 창업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부천을 적극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저희 경기청년공간 부천IoT혁신센터가 도움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당장 창업하지 않더라도, 하반기에 예정된 온라인 메이커 경진대회, 예비 창업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면 4차 산업 시대에 관련 지식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