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쓰는 아이스팩의 내용물은 고흡수성 수지로 물에 녹지 않고 다량의 물을 흡수하는 성질을 지니고 있다.
미세플라스틱의 일종으로 자연분해가 불가능해 생태계에 배출될 경우 환경에 심각한 해를 끼친다.
고흡수성 수지 아이스팩을 현명하게 재활용하고, 바르게 버리는 방법을 알아본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본래 기능인 냉매로 활용하는 것이다.
냉찜질을 하는 데 쓰거나, 냉장고에 넣어 냉장 및 냉동 효율을 높이거나, 차갑게 식힌 고흡수성 수지 아이스팩을 선풍기 등 냉방 가전에 달아 더욱 시원한 바람을 즐길 수도 있다.
물을 흡수하는 고흡수성 수지의 특성을 이용해 충전재를 새롭게 활용할 수 있다.
우선, 긴 여행을 떠날 때 화분에 물을 준 후 고흡수성 수지 충전재를 올려놓으면 수분 증발을 막을 수 있다.
향수나 아로마 오일을 섞으면 향이 오래 유지되는 방향제가 된다.
아이스팩을 뜯어 용기 안에 충전재를 넣은 후 쓰지 않는 향수 또는 아로마 오일을 뿌린다.
이때 시나몬, 유칼립투스, 페퍼민트, 레몬그라스 등 모기가 싫어하는 향을 이용하면 모기 퇴치제로도 쓸 수 있다.
고흡수성 수지는 타지도 않고 썩지도 않으며, 하수 처리장에서 거를 수도 없다.
이런 이유로 고흡수성 수지 아이스팩을 버릴 때 에는 반드시 뜯지 않은 상태로 종량제봉투에 버려야 한다.
별도로 버리는 장소가 있는 경우 재사용할 수 있도록 반드시 분리배출하는 것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