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 특산물인 시흥시는 물왕동 주변에 ‘연(蓮) 음식 테마로드’를 조성하고 연을 주재료로 활용한 메인 요리를 취급하는 연전문 음식점과 연반찬요리 3종 이상을 취급하는 연 반찬 인증 음식점 등을 지원하고 있다.
연 전문 음식점에선 연밥 정식, 연근 참게 매운탕, 연근 돌솥 연근밥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연밥 정식은 연근 타락죽, 연근 연어초밥, 연근 샐러드, 연근 치즈 카나페, 연근가지 카나페, 연근 튀김, 연근 해파리 냉채, 연근 순대, 연 근묵 무침, 연잎에 싼 연밥 등 으로 구성됐다.
돌솥 연근밥은 연근의 향과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음식이며 연근 코다리찜은 연근이 더해져 독특한 맛과 식감을 낸다.
식사 후 제공되는 연근 차는 머리를 맑게 해 준다.
연근 참게 매운탕과 연근 돌솥밥, 연을 갈아 만든 칼국수도 추천한다.
안산 다문화음식거리는 100여 개소의 외국 음식점들이 모여 있어 한국에 온 외국인들에게는 향수를 달래주고, 내국인에겐 해외에 가지 않고서도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함을 선물하고 있다.
지하철 4호선 안산역 2번 출구로 나오면 원곡동 다문화거리가 시작된다.
거리에는 외국인 쉼터와 식당, 식료품점, 여행사, 은행 등이 들어서 있고 가게 간판은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인도어 등 생소한 글자로 쓰인 간판이 가득해 태국이나 필리핀 등 현지에 여행 온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안산 다문화거리에는 길거리 음식도 풍성하다.
중국식 꽈배기, 연변순대, 만두, 양고기꼬치, 닭발 등 아시아 길거리 음식들이 여행객을 유혹한다.
외국인이 모국의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 현지의 맛을 내는 베트남, 태국, 인도, 네팔, 인도네시아 식당도 백여 곳이 넘는다.
다양한 나라의 식료품점도 있어 일반적인 마트나 시장 등에서 구하기 힘든 식재료도 구할 수 있다.
평택국제중앙시장은 미군기지 앞쪽의 신장 쇼핑몰거리와 중앙시장 일대를 말한다.
한국전쟁 당시 미군부대가 들어서면서 형성된 곳으로 6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시장이다.
신장쇼핑몰거리에는 멕시코, 브라질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곳은 햄버거와 송탄부대찌개의 발상지로 평택 국제중앙시장을 걷다 보면 역사를 자랑하는 옛날 스타일의 햄버거집이나 부대찌개를 전문으로 하는 가게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밤이 되면 여유롭게 테라스에서 커피나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으며 다채로운 행사와 문화공연 등도 관람할 수 있다.
수원 행리단길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유명세를 탄 20~30대가 좋아하는 감각적인 카페가 즐비한 곳이다.
주택을 개조한 카페들은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느낄 수 없는 개성 있고 편안하며 여유로운 감성을 즐길 수 있다.
화성행궁과 어우러진 곳에선 한옥 형태의 카페도 찾아볼 수 있다.
옛 모습을 간직한 뉴트로 감성의 카페부터 모던한 북유럽 감성으로 꾸며진 다채로운 카페까지 내 맘에 쏙 드는 카페를 찾는 재미가 솔솔하다.
MZ세대가 즐겨 찾는 카페 답게 단호박 케이크나 아인슈페너, 소금커피 등 카페만의 특색 있는 디저트 메뉴도 즐비하다.
행리단길에는 카페 외에도 점집, 벽화, 현대한옥, 공방, 사진관 등이 골목을 돌아나설 때마다 펼쳐지는 풍경이 방문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
행리단길의 내부에는 수원 출신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인 나혜석의 작품들로 이루어진 벽화 골목도 만날 수 있다.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마을에 들어서면 사방이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한옥 기와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아늑한 곳을 만날 수 있다.
마을 주민들 대부분은 수대에 걸쳐 닭과 오리백숙 음식을 팔고 있는데 총 70여 개의 음식점 중에 59곳이 닭백숙과 오리백숙을 팔 정도로 유명한 백숙 특화거리이다.
옛날 수라상궁이 임금께 보양식으로 닭백숙을 올린 이래 광주 남한산성 백숙이 토종음식으로 자리잡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2014년에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음식테마거리로도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