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루엣 수수께끼를 풀며 가든의 상상 속 동물 조각을 감상하고, 벽과 바닥의 대형 블록을 요리조리 움직여 가든 공간을 탐구해 보자.
메타버스 세상에 옮겨진 가든으로 이동해 아이템을 획득하고, 미니어처 나무 블록으로 새로운 가든 공간도 꾸며보자.
전시 <無用의 用>은 쓸모없고 일상적인 것이 예술 작품으로 거듭나듯이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일상과 오브제의 소중함을 환기하고자 한다.
전시에서는 책, 폐품, 나뭇가지, 인형, 이쑤시개, 자개, 망치, 깨진 도자기, 씹던 껌, 낡은 판자 조각, 청과물 상자 등 쓸모없는 것의 변용을 보여주며 사물과 관련한 현대사회의 담론을 유도했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31점과 오산시시립미술관 자체 섭외 작품 20점을 엄선해 선보인다.
전시 제목이자 작품인 <필드 기억>은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기념한 백남준 아트센터 커미션으로, 미술가 김희천과 음악가 이옥경이 함께 만든 다채널 사운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본 것은 기억하지 못하고 들은 것만 기억하게 된 어떤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다.
백남준 작가가 자신의 비디오를 보는 사람들에게 “30분 이상 볼 것”을 요구했듯이, <필드 기억>은 관객들이 이 공간에 지굿이 눌러앉고 누워서 소리를 들을 것을 요청한다.
장욱진 화백은 일생에 걸쳐 가족에 대한 사랑을 직접 표현한 적이 없다.
하지만 가족 구성원은 모두 그의 사랑을 깊이 느끼며 공감했다.
이는 장욱진 화백이 상대방을 대하는 데 어떤 욕심이나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를 아끼고 존중했기 때문이다.
상설전 <채움의 방식>에서는 장욱진이 가족을 사랑한 방식을 살펴봄으로써 가족에 대한 진정한 사랑은 무엇인지, 그 소중함과 가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마련해 보고자 한다.
금강산을 주제로 한 전시에서는 사운 이종학 선생이 기증한 일제강점기에 시행된 금강산 관광 관련 자료, 조선 시대 정선이 1711년 금강산을 방문하고 그린 <정선 필 풍악도첩>에 수록된 그림, 열차를 타고 가는 금강산 여정, 사진엽서, 체험존 등 다양한 금강산 개발에 대한 이야기에서부터 금강산을 관광한 사람들이 남긴 이야기 등을 소개한다.
접경지역 작가들의 조각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야외 조각전이다.
이번 전시는 애기봉평화생태 공원에서 준비한 2022년 두 번째 야외 조각전으로 김포, 인천·강화, 고양, 파주, 연천, 포천 등 7개 접경지역 작가 15인이 참여한다.
<선상의 바람전>은 조각 작품을 통해 ‘동과 서’의 선상(線上)에서 ‘남과 북’을 자유롭게 오가는 바람(wind, 風)에 모두의 바람(wish, 望)을 실어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