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둘레길 안산 51코스에서 김포 60코스까지 이어지는 길은 경기둘레길 대장정을 매듭짓는 길로 걸음 끝에 노을을 만날 수 있는 여정이다.
바람에 섞인 짭조름한 바다의 향기와 찾아온 이와 이별을 아쉬워하는 듯 어슴푸레 갯벌을 비추는 태양이 길을 걸어온 이의 가슴을 감상에 젖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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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51코스
대부도 서쪽 해안에서 돈지섬 산길을 지나 좁고 긴 바닷길인 개미허리를 건너 면 구봉도 낙조전망대가 나온다.
구봉도 낙조는 안산 9경에 속할 만큼 아름다 운 풍경으로 손에 꼽는다.
특히 전망대 옆 할배바위와 할매바위 사이로 보이는 석양이 서해안 최고의 절경이며, ‘석양을 가슴에 담다’라는 조형물을 통해 찍 은 석양 사진이 인기 있다.
일제강점기에 염전 개발을 위해 육지와 연결된 오이도의 원래 명칭은 ‘오질이도’였는데 줄여 오이도가 되었다.
시화지구 개발 이후 해양관광 단지로 거듭났으며, 2006년 개장한 오이도 빨 간등대는 데이트 코스와 출사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가해양습지보호지역인 시흥 갯골생태공원을 걷다보면 먼발 치에 커다란 자전거 모양의 조형물을 볼 수 있다.
이 조형물은 시흥시의 슬로건(미래를 키우는 생명 도시)에서 이름을 붙여 ‘미생의 다리’라고 불리는 자전거 다리다.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일몰과 일출 풍경이 매우 유명하다.
시흥 연꽃테마파크는 연꽃의 명소로 드넓은 연꽃밭과 다양한 연꽃을 감상 할 수 있다. 조선 초기 명신인 강희맹 선생이 중국 남경의 전당지에서 연꽃 씨를 채취해, 관곡지에 최초 재배해 전 파했다고 전해진다.
시흥시는 관곡지 가 갖는 상징성과 역사성을 기려 관곡 지 주변의 논에 연꽃테마파크를 조성 했다.
재배단지 주위의 산책로와 자전 거 도로를 따라 산책해보자.
바다가 아닌 내륙에서 만나는 요트 정 박지의 모습이 이색적이다.
호수처럼 잔잔한 물결 위에 수많은 요트가 정박 해 있다.
아라마리나에서 출발한 요트 들이 경인아라뱃길을 따라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하면 푸른 물 위를 흐르듯 떠가는 하얀 점이 어우러지며 이국적 인 풍경을 그려낸다.
하얀 요트를 배경 삼아 멋진 인생 사진을 남겨보자.
경기둘레길의 마지막 코스다. 김포 승 마산 전망대에선 아름답게 펼쳐진 강화 도의 해변과 귀항하는 작은 배들이 어 우러져 정겨운 풍경을 그려낸다.
뒤로 는 청라지구의 넓은 바둑판 모양 논을 볼 수 있다. 해 질 녘 풍경 위에 붉게 물 드는 노을이 인상적이다. 아기자기한 벽화를 그려놓은 동화 같은 전망대와 승마산의 풍경을 눈에 가득 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