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구지회
해안주권선을 다룬
독도와 평화선(1955)
한국전쟁 시기, 일본은 혼란한 틈을 노려 독도를 침탈하려는 야욕을 드러냈다. 이에 맞서 홍순칠 대장은 독도의용수비대를 결성, 정부 공식 기록 기준 33명의 대원과 함께 1953년부터 1956년까지 활동하며 독도를 수호했다. <독도와 평화선>은 독도의용수비대의 활동상을 담은 무성 기록영화로, 총 6분 길이 영상에는 독도의용수비대가 독도 해안에서 미역을 따는 모습, 대한민국 해경의 활동 모습, 동도 천연굴 등 독도의 전경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평화선은 1952년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대한민국 연안수역 보호를 위해 선언한 해안주권선이다.
QR코드를 스캔하면 <독도와 평화선> 영상일부(11:40~12:33)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체 영상은 한국영상자료원 영상도서관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생생한 수비대원의 증언
독도의 영웅들(2016)
권순도 감독이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로 호시탐탐 독도를 노리던 일본에 맞서 1953∼1956년 맨손으로 전투에 나선 독도의용수비대의 활약상을 그렸다. 영화에선 독도가 우리 땅인 역사적, 학술적 근거를 소개하며 드라마 형식으로 재연했다. 수비대원의 증언도 사이사이에 넣어 사실감을 높였다.
QR코드를 스캔하면 <독도의 영웅들> 공식 예고편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사라진 강치를 소재로 한 작품
<독도 수비대 강치>(2016)
강치는 독도 바다사자라고도 부르는 해양 포유류다. 그 최대 서식지 및 번식지는 독도와 울릉도로, 특히 독도는 강치가 하도 많아 ‘강치의 섬’이라는 뜻의 ‘가지도’로 불렸을 정도다. 그러나 일제가 한반도 침략과 더불어 당시 자원 가치가 높던 강치를 남획하면서 그 수가 급감해 1976년 이후로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이 제작한 3D 애니메이션 <독도 수비대 강치>는 강치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자신의 과거를 모르고 서커스 단원으로 살아가던 강치가 독도에서 온 갈매기 요원들로부터 도움 요청을 받고 ‘불타는 얼음’을 차지하기 위해 독도를 침략한 아무르 일당을 물리치고 평화를 되찾기 위해 친구들과 싸운다’는 내용이다. 강치가 서커스 단원이라는 설정은 일본이 자원 가치가 낮은 새끼를 서커스단에 팔아넘긴 데서 착안했다. 현재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영할 후속편을 제작 중이다.
QR코드를 스캔하면 <독도 수비대 강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음 악 –
독도로 통일을 노래한
홀로아리랑
포크 팝 가수 한돌(이흥건)이 1989년에 작사·작곡해 부른 노래다. ‘홀로 섬’ 독도를 매개로 남북통일을 노래하는 가사가 의미 깊다. 2002년 가수 김연자가 평양 공연에서 불렀고, 조용필이 2005년 평양 단독 콘서트 <Pil & Peace>에서 북측의 앙코르곡으로 불렀으며, 2021년 KBS가 8·15 특별기획으로 방영한 비대면 콘서트 <해양영토 더 큰 대한민국>에서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가 독도 앞에서 부른 바 있다.
QR코드를 스캔하면 ‘홀로아리랑’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박명수와 딘딘이 부른랩
독도리
2016년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코미디언 박명수와 래퍼 딘딘이 선보인 곡이다. 노랫말에 실효 지배 근거 및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비판 내용을 담았다.
QR코드를 스캔하면 <독도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영어로 부르는 독도 노래
ISLAND
걸 그룹 레이디스 코드로 데뷔해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등에 출연한 가수 이소정이 ‘독도의 날’을 기념해 2021년 발표한 영어곡이다. 뮤직비디오는 독도에서 촬영했다.
QR코드를 스캔하면 ‘ISLAND’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피아노 솔로곡
프레이어 포 독도
‘프레이어 (포 독도)[Prayer (for Dokdo)]’는 영국 음악가 마이클 호페의 피아노 솔로곡이다. 그는 독도 문제가 평화롭게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그의 피아노 연주에 담았다.
QR코드를 스캔하면 ‘프레이 포 독도’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독도 노래의 대표주자
독도는 우리 땅
독도를 노래한 음악 중 두말할 나위 없이 가장 유명한 노래다. 노래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을 만든 박문영(예명 박인호) PD 겸 방송작가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비판하고자 작사·작곡했다.
QR코드를 스캔하면 ‘독도는 우리땅’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뮤지컬 –
창작 뮤지컬
<굿모닝 독도>
2021년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 창작 뮤지컬 작품이다. 한국인 ‘시우’와 일본인 ‘유코’가 이들의 사랑을 반대하는 시우 할아버지 ‘류용복’을 설득하기 위해 ‘독도를 사랑하는 모임’의 독도 탐방 일정에 참여하면서 펼쳐지는 하룻밤 이야기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