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유통기반 마련

원욱희 농정해양위원장은 지난 5월 9일 여주시 금사면을 방문했다. 금사면은 최대풍속 22.9㎧의 강풍으로 큰 피해를 받은 지역이다. 원욱희 위원장은 비닐하우스와 버섯재배시설 등 피해복구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강풍 피해가 여주와 양평, 가평 지역에 집중되어 있습니다만, 재난법 규정을 적용하면 피해보상이 쉽지 않아 해법 마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농정해양위원장으로서 경기도내 농업 현안해결은 원욱희 위원장의 가장 큰 숙제다. 농업은 국민의 정신적 근간이자, 국가의 미래가 걸려 있는 생존 산업이지만 현실은 여의치 않다. 각종 농자재비와 노무비, 임차료 등의 농가 경영비도 갈수록 늘어나는 상황이다.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려면 농민 관점에서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미곡종합처리장(RPC) 도정시설에 대한 농사용 전기요금 적용 법제화 촉구 건의안’과 ‘농·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부정 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개정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것은 이런 문제의식에 착안해 중앙정부의 농업정책 전환을 요구하기 위해서다.
갈수록 줄어드는 쌀과 우유 소비 등을 촉진할 방안 마련에도 고심하고 있다. 쌀가루를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 지원과 축산 농가의 자립을 위한 6차 산업 확장 등도 집중하고 있는 주요 이슈다. 특히 올해는 한중FTA 발효 첫해다. 중국은 한국과 지리적 접근성이 높고, 각종 품목의 생산체계가 유사해 1차 신선식품을 수입할 여지가 더욱 크다.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친환경농업을 육성해 13억 거대 시장인 중국 상류층을 겨냥하면서 생산에서 유통, 마케팅까지 치밀한 시장 확대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농민들이 판로 걱정 없이 농산물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생산자 단체의 유통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추어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한편 원욱희 위원장은 최근 특별조정교부금 89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제2영동고속도로 동여주IC 설치비 69억 원과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을 위한 경기장 보수 예산 20억 원을 확보하는 등 여주시 발전을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