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여지 개발에 ‘관광’ 적용 동두천 발전 새 패러다임 구축

동두천, 의정부, 양주 등 경기북부에 주둔하던 주한미군의 평택 재배치가 곧 완료될 예정이다. 때문에 박형덕 의원의 고민이 크다. 주한미군 내 한국인 근로자들의 고용이 불안정해지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전체 미군기지 80%가 경기도에 주둔하고 있고 주한미군내 종사하는 한국인 근로자 12,000여 명 중 70%의 근로자들이 동두천, 의정부, 파주, 평택 등에 거주하는 경기도민입니다.
그런데 주한미군 감축, 미군 재배치 등 의 이유로 주한미군에서 일하는 한국인 근로자들의 고용이 불안해졌습니다.
미국이 우리나라 노동법을 따르지 않고 SOFA(한미주둔군지위협정)를 적용해 일방적으로 정리해고를 단행하고 있기때문입니다. 우리 정부의 무대응으로 지역사회의 생존권까지 위험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동두천은 지난 6·25전쟁 이후 전체 면적의 42%가 미군 공여지로 사용됐다. 각종 제한과 규제에 발전도 더뎠다.
동두천시 지역 주민들이 감내한 유무형의 피해가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크다.
그러나 미군기지의 재배치로 동두천시에도 터닝포인트가 찾아왔다. 시로 반환되는 공여지에 경상북도 영주에 있던 동양대학교가 캠퍼스를 이전해 새로 개교한다. 균형 발전 특별회계와 상패-청산간, 광암-포천 마산간 도로 사업비확보로 교통 인프라가 새롭게 구축될 예정이다.
한편 동두천은 대한민국 록(Rock)음악의 발상지다. 록의 대부 신중현이 ‘ADD4’를 결성해 대한민국에 처음 록 음악
을 알린 곳이 바로 이곳, 동두천이기 때문이다. 동두천시는 지난 1999년부터 동두천록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으며 박형덕 의원은 페스티발의 안정적인 개최와 규모 확대를 위해 예산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또 박형덕 의원은 지하철 1호선 보산역 1번 출구 부근을 새로운 관광특구로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주한미군을 비롯한 외국인들이 출입하던 클럽과 술집, 식당의 독특한 분위기는 남기되 새롭게 단장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미군 재배치에 따른 한국인 근로자 고용문제를 해결하고, 모든 문제의 원인이 되는 SOFA 전면 개정을 중앙정부에 요구할 것입니다. 공여지 개발로 동두천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로서 지난 3월 개소된 경기북부사업단이 경기북부 10개 시,군 지역주민들의 문화 향유를 확대할 수 있도록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문화사업을 전개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