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와 도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비타민’ 같은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의회와 도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비타민’ 같은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김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3)

‘항상 에너지 가득한 비타민.’ 약사 출신의 김미숙 의원은 어떤 일이든 열심히, 그리고 불의에 대해서는 똑 소리 나게 자기 할 말을 하는 소신을 지녔다. ‘정치인은 권위를 내려놓고 누군가를 위해 일해야 한다’는 신념에 따라 남다른 활동력과 열정이 넘치는 의정활동을 이어가며 10대 도의회의 활력소이자 도민들의 편한 친구로 불리고 있다.

글 유현경•사진 정현규 

군포시청에서

똑 소리 나는 ‘동네 약사’ 도의원이 되다

“어서 와요. 아픈 데는 나아졌어요? 더운데 집에 에어컨 설치는 끝났어요?” 약국을 찾는 모든 손님들에게 김미숙 의원은 간단한 안부라도 꼭 잊지 않는다. 몸이 불편해 휠체어를 타고 오는 장애인들이나 기초생활수급자로 살아가는 환자들에게 사회보장제도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일러 주고 그것으로 해결이 안 되면 직접 발로 뛰며 문제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한다. 궁내동 7단지에 자리 잡은 대림약국은 그렇게 동네 사람들의 다정한 사랑방이자 고민을 해결해 주는 든든한 상담소로서의 역할을 23년째 이어오고 있다.

“동네 복지관에 20년 넘게 후원금을 내고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요. 약사회 활동도 열심히 해왔는데 저의 그런 모습을 지켜보신 분들이 도의원이 돼 보라고 권하셨죠.”지역주민들의 건강지킴이를 자처하는 김미숙 의원은 도의회에 입성하자마자 학교 보건실의 운영 실태를 들여다보고 큰 문제의식을 느꼈다. 오래돼 낡은 기구들이 교체되지 않은 데다 앉은키를 재는 좌고기 등 더 이상 사용하지도 않는 기구들을 도민들의 세금으로 구입하는 등 관리가 허술하게 이루어지고 있던 것이다.

“보건실을 관리할 마땅한 조례가 없고, 보건소 시행규칙마저 2004년에 제정된 이후 한 번도 손질되지 않았던 것이 가장 큰 문제예요. 보건실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운영 실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약사회 시절 감사를 준비하던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자료를 찾아 밤을 꼬박 새워 공부했어요.”

도의원으로서 첫 행정감사를 완숙하게 수행한 김 의원은 「경기도 학교급식 정보공개 조례안」과 「경기도교육청 사회 심리적 외상 지원 조례안」을 비롯해 6건의 굵직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하고 95건의 상임위 관련 조례를 공동발의하는 등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며 도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군포시청에서

‘노력파 초선의원’의 향후 3년이 궁금하다

김 의원은 교육 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성적 위주의 공부가 아닌 다양한 체험과 자신의 진로 및적성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꿈의 학교와 꿈의 대학에 관심이 많다.

“인문계 고등학교는 공부 잘하는 일부 상위권 학생들에게만 좋을 뿐 성적이 좋지 않은 아이들은 자칫 허송세월을 보낼 수도 있어요. 이런 아이들을 위해 특성화 고등학교에서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편해야 합니다.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돈 많이 벌어야 한다고 강요하지 말고 어른이 되면 사회에 기부도 하고 재능을 환원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해요.”

김 의원이 다양한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갖는 것은 단순히 활동력이 왕성해서가 아니라 남다른 책임감을 지녔기 때문이다. “의정 관련 행사에 참석하면 인사만 하고 자리를 뜨는 대신 배운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정책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그는 말한다. 또한 자신의 전공을 정치에 녹여 내고 의정활동 역량을 키우기 위해 국내 최초로 개설된 중앙대 의회학과 대학원을 다니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노력파 초선의원이 거둔 지난 1년의 성과에 이어 앞으로 활약할 3년이 더욱 궁금해진다.

약국에서

Q.도민에게 한 말씀

A.우리 동네 마을 민주주의 실천학교를 시작했습니다. 이 학교를 통해 제 지역구가 고양시에서 민주적 토대가 가장 잘돼 있는 지역이 되고, 또 민주주의 성장에 가장 큰 지분을 가진 사람이 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좋은 정치인을 선택하는 것은 남의 일이 아니라 유권자 자신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유권자로서 어떤 사람이 좋은 정치인이고, 좋은 사람이 선택되게 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해 보는 우리가 됐으면 합니다. 많이 참여해 우리 동네가 쑥쑥 자랄 수 있는 기초가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