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가까이, 자연 가까이” 가을님 오신 날, 온 가족 나들이하기 좋은 복합힐링공간 핫 플레이스 [경기도 양평]

“사람 가까이, 자연 가까이” 가을님 오신 날, 온 가족 나들이하기 좋은 복합힐링공간 핫 플레이스

[경기도 양평]

가을빛으로 물든 자연으로 온 가족이 힐링하러 떠나기 좋은 때입니다. 달콤 상쾌한 바람이 코끝을 스치고 햇살 담뿍 담은 들녘의 곡식들은 저마다 고개 숙이며 우리를 마중하러 나섭니다. 가을이 주는 풍성함을 안아 보기에 좋은 날, 양평 핫 플레이스를 찾았습니다. 최근 양평은 단순한 농촌·관광체험을 떠나 사람과 자연, 사람과 사람이 함께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복합힐링 공간들로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가족 모두 최적의 힐링을 느끼기에 그만인 이곳들을 소개합니다.

글 이미진•사진 안완배·양평군청·정현규

산림으로 치유하고 휴식하는 헬스케어 밸리 ‘쉬자파크공원’

용이 드나들었다고 해서 이름 지어진 용문산 남서쪽 자락에 쉬자 어떻게 어울리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파크공원이 조성돼 있습니다. ‘쉬자!’ 이름 그대로 일상의 멈춤과 신체의 쉼을 모티브로 한 국내 최초의 산림문화·휴양단지입니다. 8년에 걸쳐 대대적인 공사를 마치고 작년에서야 비로소 완공됐습니다.공원은 크게 휴식을 테마로 한 ‘치유의 숲길’과 산림치유프로그램 ‘치유센터’, 휴식을 위한 숙박시설 ‘치유의 집과 초가원’, 유아들의 숲 체험교실 ‘유아숲체험원’, 수도권 최초의 산림교육기관 ‘산림교육센터’로 조성돼 있습니다.

매표소에서 백운봉 등산로와 산림교육센터로 이어지는 2.3㎞의 치유의 숲길로 통하면 이 모든 것을 한꺼번에 체험해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 이상 시간이 허락된다면 공원과 상원사 간 ‘지여우길’을 꼭 체험해 보실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사람이 힐링을 느끼는 최적의 고지인 해발 400m 높이에서 산림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바로 옆 용문사에 들러 천년 넘은 은행나무를 감상하면 더할 나위 없는 가을 여행이 될 것입니다.

동심으로 떠나 보는 민물고기의 세계
‘민물고기생태학습관’ 

여러분은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토종 민물고기 종류가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운영하는 민물고기생태학습관에서는 철갑상어를 비롯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황
쏘가리·어름치 등과 쉬리·각시붕어·한강납줄개 등 70여 종 1,200여 마리의 민물고기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러시아에서 들여와 우리나라 최초로 인공부화에 성공했다는 대형 철갑상어와 남한강에서 어부가 직접 잡아 기증했다는 길이 1m의 대형 메기가 큰 인기입니다. 또한 2층과 야외 학습장에는 물고기를 직접 낚아 보고 만져 보는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을 갖춤으로써 아이들이 재미있게 민물고기의 생태를 알아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어른들은 잠시 어린 시절 강이나 냇가에서 물고기를 잡던 추억을 소환하기에 아주 그만이지요.

생태학습관의 묘미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바로 앞 생태연못에서 수련·노랑어리연·노루오줌·동자꽃 등 희귀 수생식물과 토종 야생화 50여 종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물고기 잡던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며 동심으로 돌아가 보고자 하신다면 꼭 한번 들러 보시길 바랍니다.

만들고 놀고 꿈꾸는 복합문화축제 ‘문호리 리버마켓’  

두물머리에서 북한강 물줄기를 따라 10㎞ 남짓 올라가면 200개에 달하는 하얀 천막들이 장관을 연출하며 줄지어 선 곳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요즘 가장 주목받는다는 ‘문호리 리버마켓(River
Market)’입니다.

주말 하루 3만여 명이 다녀간다는 이곳은 오직 직접 손으로 만든 제품만이 전시·판매되는 플리마켓으로, 매월 셋째 주말에만 열리지만 벌써 오픈한 지 200회를 넘어섰습니다. 판매되는 품목은 기본 먹는 것부터 시작해 볼거리, 즐길거리, 이색 체험 등 다양합니다. ‘사람의 손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이토록 많구나’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고 해야 할까요.

큰 인기에 힘입어 광주 곤지암도자공원과 이천 설봉공원 등에서도 만날 수 있다고 하네요. 지역의 뜻있는 몇몇 예술인들이 작게 시작한 ‘지역문화 소통의 공간’이 지역의 경계를 허물고 복합문화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죠. 판매자와 소비자가 하나 돼 어울리고 점차 융화돼 가는 현장을 찾아 사람과 사람이 용이 드나들었다고 해서 이름 지어진 용문산 남서쪽 자락에 쉬자 어떻게 어울리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