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트럭, 전통시장과 공생

|도정 소식

청년 창업가의 꿈을 품고 도로 위를 달리던 경기도 푸드트럭이 도로를 넘어 전통시장 안으로 들어간다.
경기도와 수원시는 전국 최초로 전통시장인 수원 남문시장에 ‘청년창업 푸드트럭 존(Zone)’을 조성하고 이르면 내년 1월부터 푸드트럭 18대를 운영한다고 11월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푸드트럭 활성화로 청년 창업을 돕고 전통시장 상권을 회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운영은 선정된 영업자에게 푸드트럭을 임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원 남문시장은 지동시장, 영동시장 등 수원지역 9개 통합시장으로, 도내 대표 관광지인 수원화성에 인접해 관광객이 자주 찾는 곳이다. 푸드트럭 존은 수원 남문시장 중심부인 팔달문 옆 차없는 거리 120m와 지동교 광장 양 방향 60m 구간에 조성된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후 7시부터 밤 11시까지이며, 메뉴는 샌드위치와 버거 등 청년층이 선호하는 길거리 음식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도는 야간 푸드트럭이 지역의 랜드 마크로 자리 잡아 침체한 전통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