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거주 외국인 55만 명

국내 거주 외국인의 32%가 경기도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2015년 11월 1일 기준 국내 거주 외국인 주민 171만 1,013명 가운데 32.1%인 54만 9,503명이 경기도에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 됐다고 11월 15일 밝혔다. 이는 행정자치부와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15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도내 외국인 주민은 안산시에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외국인 주민의 13.8%인 7만 5,965명이 안산시에 거주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수원시 5만 1,258명(9.3%), 화성시 4만 6,136명(8.4%), 시흥시 4만 3,295명(7.87%), 부천시 3만 2,475명(5.0%) 등 의 순으로 조사됐다. 인구 대비 5% 이상 외국인 주민 집중 거주 지역은 성남시·평택시·용인시 등 20개 시·군이며, 1만 명 이상 집중 거주 지역은 안산시·수원시·화성시 등 19개 시·군이다. 국적별로는 중국(한국계 중국인 포함)이 30만 5,700명(55.6%)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베트남 4만 3,432명(7.9%), 태국 3만 8,440명(7%), 필리핀 2만 3,843명(4.3%) 순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외국인 근로자 21만 3,808명(39%), 외국 국적 동포 7만 7,605명(14%), 결혼 이민자 및 혼인 귀화자 6만 7,447명(12.2%), 외국인 주민 자녀 5만 0,313명(9.1%) 순으로 집계됐다.
도내 외국인 주민의 남녀 비율은 남성 30만 6,877명(55.8%), 여성 24만 2,626명(44.2%)으로 남성 이 12%가량 많았다. 외국인 근로자의 72.9%가 남성으로, 결혼 이민자 및 혼인 귀화자의 82%가 여성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