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농민 위해 쌀값 안정에 분투할 것
|의원 인터뷰
한이석 의원은 농정해양위원장으로서 자타가 공인하는 농정 분야의 전문가다. 그는 배 농사를 지어 수출하고 한우까지 키웠던 이력을 바탕으로 농정해양업계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해당 사안을 해결하고자 노력하기 때문에 관련 업종 종사자들의 신망은 더욱 두텁다.
한 의원이 9대 의정활동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농정 예산 확보였다. 전반기부터 농정 예산의 부족함에 대해 기회가 있을 때마다 호소해 온 그의 노력으로, 후반기에는 보다 많은 농정 예산을 확보하게 되면서 다양한 정책을 펼칠 수 있게 된 것은 스스로가 꼽는 9대의회 후반기의 가장 큰 성과다. 현재 가장 큰 고민 역시 농정 관련문제다. 지난 10월 「쌀 수급안정을 위한 대책 수립 촉구 결의안」을 내놓은 것과 연계된 쌀 수급이 문제인 것이다. 다행히 물수매를 한다고 결정이 났지만 가격이라는 두 번째 문제와 직면해 있는 지금, 농민들이 만족할 만한 수매가격을 책정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지난 8월 대표발의한 「경기도 친환경어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도 빼놓을 수 없다. 이는 어업의 환경 보전 기능을 증대시키고 친환경어업을 실천하며 지속 가능한 친환경 어업을 추구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함께 보호하려는 것으로, 어업 종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 방문을 통해 다양한 어업계의 의견을 청취했는데 어민들이나 집행부, 해양연구소 등의 요청을 받아 들여 경기도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이 경기도 학교 급식에 잘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경기도는 산과 들판,바다를 모두 갖고 있는 지리적 특징이 있습니다. 그런 특수성을 살려서 우선적으로 질 좋은 급식, 질 좋은 수산물을 학생들에게 공급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한 의원은 경기도로부터 안성시 마을방범 CCTV 설치에 필요한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을 확보하는 데도 성공했다. 안성은 한우·쌀·배·포도·인삼 등 5대 농산물을 생산하는 도농 복합도시로 성장하고 있지만 CCTV는 시내권과 공도읍 일부에만 편중돼 있다. 또 그 밖의 지역은 장비 노후화와 잦은 고장으로 도난과 절도에 대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터라 이 부분은 큰 의미를 가진다. 그는 “향후CCTV 277개를 지역에 더 설치하게 되면 농작물이나 농기구 절도로부터 벗어나 마을 주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일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이석 의원의 목표는 분명하다. 농정해양위원들과 의기투합해 밀려 있는 예산을 하나씩 편성하고자 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지금 당장 모든 부분을 처리할 순 없다해도, 한 발자국씩 전진하다 보면 결국에는 농정해양 분야에 산적해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 이라는 굳은 확신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