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청평호 도마치계곡 용소폭포
구조곡을 따라 하천이 흐르는 가평은 천연 관광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 특히, 북한강 연변과 청평호에는 계곡과 폭포 등 다양한 명승고적이 분포하며 강변을 따라 8만여 평의 레저타운이 이뤄져 있다.
청평호수는 1944년 청평댐이 준공됨으로써 이루어진 호수로, 만수 시에는 580만 평(약 19,173,553㎡)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큰 편이다. 주변으로 높게 솟아있는 호명산은 넓고 푸른 청평호와 함께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사계절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곳은 호수를 감싸듯 도로가 나 있어 당일치기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여름·가을에는 수상스키를 타기 위한 사람들과 피서객이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룬다. 청평호는 매년 내수면 사업의 일환으로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아울러 북쪽에 있는 의암호·소양호·춘천호·파로호 등지의 대단위 수역에서 서식하던 붕어, 향어, 잉어, 쏘가리 등의 어종이 북한강 줄기를 따라 청평호로 내려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낚시터로도 각광받고 있다.
용의 전설이 잠든 계곡, 도마치계곡 용소폭포 경기도 가평군 북면 적목리 ｜ 031-580-2066
기도 최북단에 위치한 도마치계곡은 1급수에서만 볼 수 있는 어종인 열목어가 서식할 정도로 청정 수질을 자랑하며, 용과 관련된 전설이 깃든 폭포가 자리하는 곳이다. 깊은 연못에서 살던 이무기가 용이 되어 승천하다 사람에게 발견돼 승천하지 못하고 떨어져 소를 이루었다는 ‘용소폭포’다. 바위 틈 사이로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져 여름에도 서늘한 기온을 유지하는 용소폭포는 에메랄드 빛 폭포수와 암반지대, 참나무 군락, 단풍나무 등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적목리 3.8교 기준으로 약 3㎞거리로, 도보로는 40분가량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