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영릉 명성황후 생가
여주는 선사 시대 유물은 물론 다양한 고분과 성터 등을 곳곳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지역이다. 세종대왕릉·명성황후 생가·여주향교 등 문화유적 관광지가 풍부하며 장흥사터·절터 등 불교문화재가 산재해 있어 불교 문화유적 관광지로서도 발전이 기대되는 곳이다.
위대한 성군, 세종대왕이 잠들다, 영릉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회곡리 | 031-580-2066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으로 알려진 조선조 제4대 왕, 세종대왕(제위 1418~1450)과 소헌황후 심씨의 합장릉이다. 영릉은 다른 왕릉과 마찬가지로 조선왕조의 능제를 잘 나타내고 있다. 능 앞에는 합장릉임을 알 수 있는 두 개의 혼유석이 있고, 봉분 주변에는 돌난간과 12간지를 새겨 놓은 12개의 석주가 둘러져 있다. 능의 정 중앙에는 팔각의 장명등이 있으며, 능 밑에는 제사를 지내는 정자작과 음식을 준비하는 수라간, 능을 지키던 관리가 살던 수복방 등이 꾸려졌다. 정문 주변에는 해시계, 자격루, 측우기 등 과학기구와 세종대왕의 업적과 관련된 다양한 유물과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
명성황후의 삶을 기억하다, 명성황후 생가 경기도 여주시 명성로 71 | 031-880-4021~3
명성황후는 조선 제26대 왕인 고종 황제의 비로, 뛰어난 외교력으로 개방과 개혁을 추진하다 1895년 10월 일본인에 의해 시해당했다. ‘명성황후 생가’는 파란만장한 일생을 살았던 명성황후가 출생해 8세까지 살던 집이다. 이곳은 숙종 13년(1687) 왕의 장인이었던 민유중의 묘막(墓幕)으로 건립되었다. 건물로 남아 있는 것은 안채뿐이었으나 1995년에 행랑채와 사랑채, 별당채 등을 복원했다.명성황후가 어렸을 때 공부를 했다는 방이 있던 자리에는 ‘명성황후 탄강구리(明成皇后 誕降舊里, 명성황후가 태어난 옛 마을)’라 새겨진 비가 세워져 있다. 생가 앞에는 기념관이 건립돼 각종 자료와 유품등이 전시돼 있으며 명성황후에 대한 영상물을 상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