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안전 사용으로 도민 건강에 이바지
|의원 인터뷰
공영애 의원은 독특한 이력부터 눈에 띈다. 화성시 약사회 회장이자 가업으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남다른
배경 속에서 지난 4·13 총선에서 경기도의회에 입성, 이제 갓 8개월 된 새내기 의원으로서 맹활약 중이다. 공 의원은 현재 자신의 전공을 살려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 중이며 무엇보다 도민들에게 건강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는 약사 출신의 도의원으로서 항생제 남용, 의약품 중복 투여, 불량 의약품 유통 등으로 인해 우리 도민들의 건강이 위협받는 것을 좌시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항생제 내성률이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정도까지 다다랐습니다. 의약품 오남용이 문제가 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대국민 교육과 홍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공 의원은 「경기도 의약품 안전사용 환경조성 조례안」을 대표발의했고 최근 보건복지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 조례안은 경기도민의 보건 향상을 도모하고자 제정·시행되는 것으로, 질병이나 건강 상태에 맞는 의약품을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처방을 받거나 사용함으로써 의약품의 유익성을 얻고 오남용을 예방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로써 부작용의 위해성은 최소화하는 등 도내 의약품 안전 사용 환경 조성을 통한 도민의 건강 증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경기도의 건강 사업에서 아직도 소외된 도민들이 많다고 판단, 경기도 보건복지정책에서 그늘진 곳에 있는 인물을 찾아내 그들을 위한 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어 고령화로 발생하는 노인들에 대한 보건과 복지 등도 계속 살펴볼 계획이다.
무엇보다 그녀가 현재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현안은 ‘경기도민의 정신건강 증진’이다. 그녀는 “많은 현대인들이 경쟁의 심화, 실업, 핵가족화 등으로 심리적 불안과 우울증, 자살 충동 등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지할 사람의 부재 등으로 증세 악화, 자살, 범죄 등의 사회적 문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라며 도민들에 대한 정신건강 증신 사업을 실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 의원은 최근 지역 약사들과 함께 ‘제1회 사랑나눔 행복가득 자선다과회’를 개최해 지역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경기도의료원에 대한 행정감사에서는 “의료비 감면이 반드시 필요한 취약계층을 발굴해서 지속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당부하고 “공공의료 분야의 사업도 재정 여력에 맞게 지속적으로 확대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현재 사회복지 공부까지 함께 하고 있다는 공영애 의원. ‘보건’과 ‘복지’라는 양 분야를 모두 통달해 전문가적 식견과 역량으로 경기도민이 보다 건강하고 평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