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위한 생활정치, 약자 위한 희망정치 펼칠 것
존경하는 1,300만 경기도민 여러분! 정기열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남경필 도지사와 이재정 교육감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과 사회단체 관계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경기도의회 새누리당 최호 대표의원입니다.
제9대 경기도의회가 어느덧 반환점을 통과했습니다. 도민을 살피기 위해 집행부와 여야가 힘을 합쳐 고민하고 있지만 대한민국의 온갖 사회적·경제적 지표들이 우리들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중심인 경기도의 책임은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합니다. 경기도의회는 대화와 소통을 통한 초당적 민생의회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합니다. 새롭게 구성된 제9대 후반기 새누리당은
민심의 준엄함을 되새기고 도민을 위한 생활정치, 약자를 위한 희망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당이 가진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
진정한 지방자치, 실질적 지방분권 실현
진정한 지방분권은 세계 주요 도시들이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중심축이 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지방자치 시대를 연지 20년이 넘었지만 우리 지방자치의 현실은 아직도 중앙정부에 예속된 미성년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항간에 대한민국은 중앙 자치 국가라는 비판을 받았으며 재정과 사무가 20%인 점을 빗댄 2할 자치라는 냉소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의 발전뿐 아니라 국가 전체의 성장을 위해서라도 국가경영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합니다. 도민들과 가까운 지방정부, 더 가까운 지방의회의 구현이야말로 도민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미래지향적 패러다임인 것입니다. 새누리당은 앞으로도 지방자치의 발전과 분권을 위해 지방자치법 개정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도민을 위한 2기 연정의 성공적 정착
한국 정치사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경기연정이 어느덧 제 2기로의 도약을 시작했습니다. 경기도는 지난 1기 연정을 통해 정치 안정화라는 값진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일각에서는 1기 연정의 문제점으로 연정의 상징인 연정부지사의 권한 문제와 추상적인 1기 연정 정책합의문 구체화 등을 지적합니다. 하지만 내각제라는 최적의 조건과 반세기 이상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정착된 독일의 연정과 달리 대통령제 아래에서 고작 2년간 시행한 경기연정이 아무런 문제없이 단숨에 성공할 것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잘 된 것은 계승하고 잘못된 것은 혁파하면 됩니다.
수십 일간 밤샘을 거듭하며 고민과 토론 끝에 완성된 제2기 연정합의문은 1기 연정을 보완해 연정부지사의 권한과 역할을 명시했고양당의 가치를 모두 반영한 288개의 정책과 사업들로 구체화시켰습니다. 남경필 지사님의 제안으로 시작된 경기연정이 그 체계를 완성하고 어느새 국가적 대세로 발돋움한 것입니다.
경기연정에 적극적으로 함께해 주신 더불어민주당 의원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직 도민을 위한 협력의 정치, 상생의 정치인 경기연정이 한층 더 발전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꾸준한 대화와 협력으로 제2기 연정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겠습니다.
경기도 정책 집행의 효율성 극대화 주도
경기도의회는 대화와 타협을 통한 상생의 정치로 도민을 위한 본연의 역할을 해야 할 책무가 있습니다. 또한 경기도는 도민의 민생현안과 관련된 정책들을 신속하게 집행해 도민의 불편을 최소화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저희 새누리당 역시 집권 여당으로서 경기도와 도민을 위한 비전과 정책을 마련하고 실천 방안을 제안할 것입니다.
후반기 새누리당이 전반기에 비해 조직 구성 면에서 달라진 점은 유명무실했던 정책위원회의 실질적 강화입니다. 새누리당의 정책위원회는 경기도의회 각 상임위원회의 의견 반영을 위해 그 구성원부터 상임위원회 간사들로 조직했으며 최근에는 정책보좌 인력까지 증원함으로써 보다 내실 있게 운영할 준비를 했습니다. 앞으로 이 정책위원회를 통해 당의 정책 방향을 연구하고 결정지을 수 있도
록 할 것입니다. 도지사와 부지사 및 실 국장들과의 정기적인 당정협의회를 정책위원회에서 능동적이고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첫째, 도민 행복을 위한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새누리당은 개척자를 배척하는 법과 제도, 관행을비롯한 경기도의 전반적인 시스템을 개혁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또한 경기도주식회사의 설립 및 성장을 적극 지원해 타 시도와는 차별화된 경기도만의 공유적 시장경제를 구체화시키겠습니다.
둘째, 계층 불평등 해소를 위해 책임지는 복지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경기도의회 새누리당은 복지 구조 개혁과 미래 복지 비전을 연구하고 실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관련법 개정 등의 요구를 통해 복지 분야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각각 책임져야 할 영역에 대한 명확한 구분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셋째, 안전불감증 해소를 위해 새누리당이 앞장서겠습니다. 도민과 함께하는 사고 예방 프로그램 발굴 지원에 힘쓰고, 사고 예방을위한 안전불감증 교육과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임하겠습니다.
넷째, 문화 상상력이 풍부한 창조적 인재를 기르는 국가 과제 해결의 선봉에 경기도가 나설 수 있게 정책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새누리당은 창의력 있는 문화교육 환경을 만들고 구체적인 실천 전략을 세워 명실상부한 문화강국으로의 탈바꿈을 이루겠습니다. 문화예술인들이 마음 놓고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습니다. 또 경기도의 문화예술 정책을 적극 지원해 세계 속
에 경기문화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궁극적으로 문화로 인해 경기도민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입니다.
다섯째, 농업 분야의 실효성 있는 정책들을 발굴·지원하겠습니다. 새누리당은 농가를 살리고 농민들을 돌보는 것은 물론 앞으로 다가올 식량 전쟁의 주도권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라도 더욱더 농촌에 애착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여섯째,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대전제를 항상 잊지 않고 다가오는 2017년도 본예산 심의에 성실하고 철저하게 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새누리당은 도민의 소중한 세금이 한 푼이라도 허투루 쓰이는 일이 없도록 지방의원으로서의 가장 큰 책무인 예산심의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도민들의 믿음과 기대에 실천으로 보답
민선 6기 경기도와 제9대 후반기 경기도의회는 꿈과 희망그리고 할 수 있다는 믿음과 기대감이 가득해야 하며, 우리 도의원들과 공직자들은 이러한 도민들의 염원에 실천으로 화답해야 합니다. 청년은 도전해서 성취할 수 있다는 믿음, 중장년층은 노후에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기대, 누구나 일자리를 가질 수 있다는 신념, 아무런 이유 없이 죽임을 당하지 않는다는 안전에 대한 확신, 기회는 공평하고 열심히 살면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까지 이러한 모든 것들은 도민들의 당연한 염원입니다. 이러한 도민들의 믿음과 기대에 실천으로 보답하는 것이 우리 정치인과 공직자들의 책무이며 존재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