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의 밝은 미래를 위해 예산 확보에 전력할 것
|의원 인터뷰
지난해 농가 경제 조사 결과 상황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종 농자재비, 노무비, 임차료 등 과 같은 농가 경영비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농가 경영비를 줄일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태다. 특히 경기도는 농가 인구가 1993년 71만 명에서 2013년 39만 명으로 45% 이상 감소한데다 농가 부채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으로 농업인들이 경제적인 부담을 덜 수 있는 실질적인 조치가 절실하다. 제9대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농정해양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박윤영 의원은 크게 세 가지 골자로 분류해 후반기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농업은 가뭄과 폭염 등 이상 기온 현상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선제 가뭄 대책 마련과 농업 기반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은 물론 예산 확충에 중점을 둬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생각입니다.”
농업 통계로 미뤄볼 때 경기도는 급속한 도시화에도 불구하고 농업이 차지하는 위상이 타 시도에 비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농정 예산은 경기도 일반 회계의 3.2%라는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수준이다.
박 의원은 이런 사실을 안타까워하며 “경기도가 더욱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농업 위기에 대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정작 예산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할 일은 이처럼 어려운 여건에서 39만 경기 농업인들이 희망을 품고 우리나라의 농업을 굳건히 지켜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부족한 농업 인프라 구축, 농업 소득을 향상할 예산 확보에 더욱 힘쓸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박 의원은 지역구 현안으로 봉담 지역 고등학교 신설을 언급했다. 현재 인구 7만 명이 거주하는 봉담 지역은 봉담 택지지구 개발 등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지만 고등학교가 단 한 곳뿐이다. 학급당 학생 수는 40명으로 지금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데 최근 학교 신설 부결로 45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지역구 국회의원이신 권칠승 의원님은 봉담 1고, 능동 1초 신설 건의를 부결한 것에 대해 재심사를 촉구하고 세부 심사 기준과 심사 내용 공개를 요구한 상태입니다. 저 또한 교육부의 탁상행정에 아쉬움을 표하며, 이 사안에 대해 지역주민과 더불어 국회의원과 함께 지속
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풀어가려고 합니다.”
이 밖에도 봉담 지역 119안전센터 이전과 관련해 강한 의지를 보였으며, 현재 청사 이전은 내년도 예산에 심의 중에 있지만 동 예산은 도민의 안전에 직결된 예산인 만큼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후반기 시작부터 상임위나 지역구 의원으로서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여러 방면에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윤영 의원. 그 노력을 통해 한층 더 발전하게 될 경기도의 내일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