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신도시, 행정복합타운으로서의 새 모습 기대해달라
|의원 인터뷰
오완석 의원의 전반기 활동은 눈부셨다. 의회 운영위원장으로서 도의회의 토대를 만들어가면서 의정활동을 해 왔고 대표발의한 「경기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가 전국 최초로 제정돼, 제12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주관 우수조례 시상식에서 개인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후반기에는 지역구인 광교 신도시를 위한 활동에 더욱 더 집중하려고 합니다. 광교 신도시가 2010년부터 입주를 시작해 2020년도에 마무리되는데, 아직 미비한 부분이 많아 지역구에 보다 많은 관심을 쏟아 지역 민원 및 현안을 해결하는 게 목표입니다.”
광교 신도시는 처음부터 경기도청 이전을 포함한 행정복합도시로 출발한 도시였다. 하지만 재정 문제로 도청 이전이 계속 미뤄져오면서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진 것. 여기에 당초 계획이 변경되면서 행정업무만 보는 게 아니라 행정과 문화가 하나 되는 복합타운으로 그 역할과 의미가 확장되면서 그에 따른 논의와 예산도 더 필요해진 상황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광교 신도시가 처음 조성될 때 약속된 게 바로 도청 이전이었습니다. 도청 이전이 아니었으면 광교는 탄생하지 않았을 도시였고, 100% 경기도시공사의 능력으로 만든 최초의 도시라는 의미도 갖고 있어요. 광교의 상징성을 갖고 있는 도청 이전이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입니다.”
현재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인 오 의원에게 상임위원회 활동 역시 광교 신도시와 연결돼 있는 부분이다.
“지역구를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기획재정위원회를 선택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광교 신도시가 높은 평가를 받게 된다면 이는 곧 경기도시공사에 대한 높은 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현재 도시공사가 시행하고 있는 다신 신도시, 동탄과 같은 택지 개발, 산업단지 개발 등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 확신합니다.”
더불어 하반기 의정활동에는 ‘도민 안전’과 ‘행정 보완’에 초점을 맞춰 입법 활동을 하고, 보다 안전한 경기도에서 시민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현안을 살피며 준비를 하고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장애인, 노인, 어린이, 여성을 위한 CCTV가 곳곳에 설치돼 있는데 실상 무용지물인 경우가 많습니다. 범죄를 저질렀는데 노후화된 CCTV 때문에 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취약계층에 대한 범죄 및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도시시설·관리에 관련된 부분을 더욱 안전하게 보완하는 게 목표입니다.”
내년 6월에 착공될 도청사 건립이 원만히 이뤄지고, 광교 신도시 주민들이 공동체 의식을 갖고 행복한 삶을 살길 바란다는 소망을 이야기하는 오완석 의원. 도의원으로서 자신의 위치와 역할을 정확히 이해하고 주어진 틀 안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그의 다짐에서 광교 신도시와 경기도의 밝은 미래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