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재적소 예산 분배로 지역 균형 발전 도모
|의원 인터뷰
이상희 의원은 제9대 의회 전반기를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으로 활동했다. 그간 그가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대표 발의안은 크게 두 가지로 꼽을 수 있다. 「경기도 청소년상담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안」과 「경기도 특별 재난 지역 학교 및 학생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등이다.
이 의원은 “두 조례안이 이제 막 상임위를 통과한 상태라서 아직 실질적인 성과는 없지만 이를 계기로 청소년상담사 등의 사기진작과 처우개선은 물론 단원고 피해 학생 지원이 더욱 확대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9대 의회 전반기가 마무리되고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이상희 의원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으로 새 출발하게 됐다.
“정책적으로 어떤 사업을 추진할 때 필요한 건 예산입니다. 균형적인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이 예산을 적절히 분배하는 게 중요한데,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는 게 문제입니다. 업무 보고를 받아보니 문화체육관광 분야 역시 자주도나 재정자립도가 높은 잘 사는 시·군에 더 많은 예산이 배정된 사례가 적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럴 만한 사정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된다면 지역 발전에 불균형을 가져올 것입니다. 이런 문제점을 파악한 이상 제가 해야 할 최우선 과제는 적절한 예산 분배에 힘쓰는 일이라 생각하며 임기 동안 이를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이 의원은 상임위 못지않게 특별위원 활동도 소홀히 하지 않을 계획이다. 그는 제9대 의회 전반기에 ‘경기도의회 미래 신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이 조례안은 제31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기도의회 미래 신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특별위원회 구성 가결안’이 가결됐다. 이로써 이 의원은 경기도 차원에서 성장 잠재력이 큰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 그로 인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전망이다.
도정만큼이나 지역 현안 해결도 간과할 수 없는 그의 중 대한 과업이다. 이 의원은 2010년도 지역구 시의원 출마 당시 명품 교육 도시 시흥을 내걸고 선거 운동을 펼쳤다. 사실 그는 의원이 되기 전부터 10여 년간 학교운영위원으로 활동할 만큼 교육에 상당한 관심을 가져왔다. 당선 후 그는 지역구 의원으로서 여러 교육 사업을 통해 낙후된 시흥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특히 국내 최초 서울대 공교육 혁신센터 유치에 만전을 기했다. 교육 사업과 더불어 그가 현재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역구 현안은 시흥시에 있는 4개의 인공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바꾸는 것이다.
“인위적으로 만든 인공하천은 물이 흐르지 않다 보니 냄새도 많이 나고 외관상으로도 보기 좋지 않습니다. 이에 자연 친화적인 생태하천만이 그 대안이라 생각하며 이른 시일 내에 시흥시 4개의 인공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바꾸는 데 주력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