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의 안전을 함께 만들고, 도민의 행복을 함께 높이고, 도민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겠습니다
제309회 이시회 개회사|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남경필 지사와 이재정 교육감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56년 전 오늘은 독재에 맞선 4ㆍ19혁명이 일어났던 날입니다.
임시회에 앞서 우리 128명의 도의원은 의회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를 더욱 잘 지켜내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오늘은 모처럼 본회의장 자리가 모두 채워졌습니다. 지난 3월 21일 비례대표를 승계하신 공영애 의원께 축하인사를 드리며 4월 13일 보궐선거에서 당선되신 김종찬 의원, 박재만 의원, 이나영 의원, 이은주 의원, 임동본 의원, 정희시 의원, 최중성 의원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승자와 패자 구분이 없이 국민의 현명한 선택만 있었습니다.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선거였습니다. 경기도의회는 오직 도민만 바라보고 더 열심히 일하겠다는 다짐을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일자리 부족입니다. 한해의 대학졸업자 수는 68만여 명이지만 이 중에서 절반도 못 미치는 40%만 일자리를 갖는다고 합니다. 청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일자리정책이 잘 실현될 수 있도록 일자리재단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최근 경기도의 공공기관 통폐합에 대한 여론이 분분합니다.
집행부에서는 용역결과만 생각하지 말고 공공성과 전문성을 중요하게 평가하여 누구나 납득할 만한 결론을 기대합니다.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에서도 이런 사항을 세심하게 검토하여 도민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고민해 주셨으면 합니다.
지난 주말 세월호 참사 2주년을 맞았습니다. 아직까지도 참사의 진실이 무엇인지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애통하고 가슴이 먹먹할 따름입니다. 경기도의회의 사람중심, 민생중심 슬로건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모든 의정활동의 최우선 가치를 생명존중과 현장우선에 두어 우리 경기도민이 항상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최근 일본과 에콰도르에서 연쇄적인 강진이 발생해서 많은 분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규모 2.0 이상 지진발생 횟수는 모두 44회였습니다.
올 들어 벌써 진도 3.2 이상의 지진이 세 차례나 발생했다고합니다. 우리나라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특히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되새기며 우리 경기도민이 안전에 대한 걱정이 없도록 재난관리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아이들이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어야겠습니다. 아이들이 곧 경기도의 미래이고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경기도의회는 앞으로 도민의 안전을 함께 만들고 도민의 행복을 함께 높이고 도민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