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균형발전으로 대한민국 중심 ‘경기도’ 도약
박순자 의원은 사회복지를 공부했다. 우리 사는 세상 조금 더 좋아질 수 없을까 고민했다. 스스로를 ‘평범한 가정주부’였다고 자평했다. 그 평범한 주부가 사회를 바꾸기 위해 움직였다. 제9대 경기도의원으로 의회에 입성했다.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를 맡았다. 신조대로 스스로의 삶 가까이, 경기도민의 삶에 가까이 닿는정치로 민생을 챙기고 있다.
그 진정성을 인정받아 지난 해 12월에는 ‘자랑스런 한국인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경기도의료원 소속 산하 6개 병원(수원·안성·의정부·이천·파주·포천)의 인사문제, 경영문제 해소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메르스 사태로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의 가치가 빛났습니다. 단 경기도의료원이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도민 건강권을 지킨다는 설립 목적에 맞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개선해 나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박순자 의원은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바로서기 위해서는 경기북부지역에 대한 균형발전이 시급하다고 진단한다. 한국전쟁 이후 북과 접경지역으로 안보불안에 시달리면서도 각종 규제 때문에 경기남부가 성장하는 동안 경기북부는 제자리걸음 이라는 판단이다.
“경기북부지역은 통일의 관문이자 많은 것을 개발할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경기남도와 경기북도로 행정구역을 재편해 경기도의 균형발전을 꾀하고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설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박순자 의원이 요즘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는 현안이 있다. 바로 저출산 문제다. 2020년이면 어린이와 청소년층 비율 보다 노인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는 인구절벽시대가 도래한다. 그동안 저출산문제와 고령화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정부와 각 지자체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출산을 장려했지만 여전히 출산율은 1.24%(2015년 기준)에 머물고 있다.
합계출산율 1.3명 이하는 초저출산 사회로 분류되며 우리나라는 지난 2001년 부터 15년 째 초저출산 사회다.
“정부와 지자체의 의지로 현재 합계출산율이 1.24%까지 올라왔지만 여전히 초저출산 사회라는 오명은 벗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저출산 문제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문제 해결이 필요한 때입니다. 지자체 별로 임신축하금, 출산지원금 등 한 사람의 여성이 아이를 임신하고 낳았을 때 지급하는 지원금과 보육제도에 차이가 있습니다. 지자체의재정자립도나 예산과 무관하게 정부가 저출산문제 해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임신·출산·보육에 대한 지원금정책과 제도를 통일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