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국내 최대의 우주 테마파크로 가보겠습니다. 숲과 별과 꿈과 밥이 어우러진, 그야말로 코스요리 같은 별 밤 나들이입니다.
경기도 양주 계명산 정상에 위치한 ‘송암스페이스센터’는 천문 테마파크라는 별칭에 모자람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 천문대에 오르는 코스가 이색적입니다. 별을 관측하는 천문대와 다양한 천문교육이 진행되는 스페이스센터는 기본이죠.
‘별들의 영화관’이라고 볼 수 있는 플라네타리움은 초대형 돔(Dome) 시어터에서 입체영상으로 우주쇼를 보여주고, 숙박시설인 스타하우스는 밤새 숲과 사람과 별을 이어주죠. 아시아 최초로 유치해서 화제가 된 시뮬레이션 우주여행 체험공간 챌린저러닝센터, 레스토랑, 하늘정원 등도 준비돼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 중에서 송암스페이스센터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국내 최고급 수준의 망원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뉴턴관에 자리잡은 600㎜ 주망원경은 한국천문연구원에서 국내 최초 국산화한 천체망원경이죠. 여기에 더해 다양한 반사식·굴절식 망원경이 갖춰져 있어 세세한 별의 모양과 은하까지, 가장 선명하게 여름밤의 별세계를 탐험할 수 있습니다.
시설이 워낙 다양하다 보니 관람요금 역시 세분화돼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천문대 이용권과 케이블카 탑승권, 플라네타리움 관람권으로 구성된 ‘스타이용권’은 3만5천 원인 반면 단순 입장만 가능한 티켓은 5천 원이죠. 그 외에도 천문대와 케이블카만 이용, 플라네타리움만 관람, 가족 입장, 커플 입장, 전일 관람 등으로 세세히 나누어져 있습니다.
끝으로 1일 천문교실, 1박2일 우주과학캠프, 2박3일 우주여행캠프, 영어 우주과학캠프 등의 캠프형 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있어 자신이 원하는 만큼 우주와 별에 머무르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은 센터 전체 휴관일이며, 단순한 일반 관람은 오직 토요일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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