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박예슬•사진 김희진
‘긍정이 체질’, 부정으로 시작하지 않는 마음가짐
“도민의 의견을 조금이라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일을 할 수가 없어요.”
정치인의 마음가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긍정적인 생각이라고 말하는 안기권 의원. 그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모든 문제를 풀어 간다.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그의 진정성은 결과적으로 안 되는 경우가 생겼을 때도 사람의 마음을 다치게 하지 않는다. 그는 정확하게 따지고, 여러 차례 확인해서 솔직하게 이유를 설명한다. 안 의원은 ‘민원’이라는 단어 대신 ‘의견’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반대하는 입장이 아니잖아요.” 그는 민원에서 느껴지는 불평에 대한 뉘앙스를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것뿐만 아니라 주민 의견이라 말하며 적극적으로 받아들인다.
문제를 풀어가면서 난관에 맞닥뜨릴 때는 목적을 잃어버리지 않는 긍정의 나침반을 마음속에서 꺼낸다. “직위보다는 하고자 하는 일이 더 중요합니다.” 그의 나침반이 향하는 곳은 도의원이라는 직책이 아니라 그가 하고자 하는 일들이다. 그리고 목적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 서는 완성을 위한 양보도 서슴지 않는다.
“도민께서 ‘고맙다. 앞으로 일을 같이하기 위해서 우리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씀하실 때, 그럴 때가 가장 기억에 남고 힘이 되죠.”
사람을 원동력으로 삼아 일하는 안 의원이 가장 보람찬 순간은 긍정의 피드백을 받을 때다. 얼마 전에도 토론회가 끝나고 지역 주민들에게서 “고맙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정치인으로서 마음가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고 한다. 그래서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게 된다는 안 의원은 “도의원은 늘 시민을 도와드린다는 자세로 움직여야 한다. 시민들이 언제든지 나를 적극 활용했으면 좋 다”라며 빙긋 웃음 짓는다. 그를 어찌 긍정 체질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까.
시민이 주인인 광주, 행복이 넘치는 광주, 아이들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광주, 누구나 살고 싶은 광주를 위하여
안 의원은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 일까’를 고민하다가 시민활동을 시작했다. 416 세월호 참사 추모 제 시민단체 활동, 중학교 무상급식 촉구 서명운동, 난개발 발생 저지 운동, 주민들을 물놀이 유민으로 만드는 시 행정을 바꾸자 는 상설물놀이장 설치 촉구 서명 운동….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움직이던 그의 발걸음은 늘 약자의 편, 소외자의 편을 향해 있다. 그러한 방향성은 그의 상임위인 도시환경위원회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자연 친화적인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서 태양광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시스템을 통해 얻은 일정 기금을 지역 주민에게 환원할 수 있는 다양성을 확보하고, 연구비용 또한 기금에서 활 용할 수 있는 [경기도 에너지 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하 기도 했다.
또한 치밀한 도시계획 없이 무분별하게 난개발된 광주시를 ‘문 화, 역사, 생태체험 학습의 도시’로 전환하기 위해 재정비하고 있다. 최근 경기도에서 진행한 공모사업에 그의 지역구 남종면을 기반으로 하는 ‘경기 팔당허브섬 & 휴(休) 로드 조성사업’이 1등 으로 선정됐다. “광주 하면 쉴 수 있는 도시, 힐링 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 저뿐만 아니라 시장님을 비롯한 많은 분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책을 붙들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지만,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며 소탈하게 웃는 그의 책장에는 정말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가득했다. 표를 얻는 정치인보다는 편안하게 대할 수 있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는 그의 활동이 더욱 궁금해진다
Q.도민에게 한 말씀
A.공정한 경기도, 더불어 사는 광주시, 행복한 퇴촌면·남종면·남한산성면·송정동을 만들기 위해서 항상 도민과 함께하겠습니다. 더욱 공정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경기도의원으로서 견제와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습니다. 항상 여러분과 발로 뛰는, 기권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 안기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