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작은 숲, 국립수목원
햇볕이 점점 뜨거워지고 가지 사이로 푸른 잎이 돋아나는 지금이야말로 숲을 즐기기 좋은 시기. 어디든 걸음을 재촉하고 싶지만 꽃과 나무를 찾아 방방곡곡 찾아다닐 수 없는 이들에게는 수목원만 한 대안도 없다. 광릉시험림의 천연림을 이용해 조성한 국립수목원은 1,118만m2에 달 하는 거대 규모를 자랑한다. 수목원 내에는 양치식물원, 작약원, 희귀· 특산식물 보전원, 습지식물원 등 15개의 식물원, 온실이 조성돼 있으며 총 3,344종의 식물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산림박물관은 동양 최대 의 규모로, 5개 전시관을 돌면서 숲의 역사와 세계의 임업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다.수목원내 걷기코스도 일품이다.숲 중심에 서있는 것으로 착각할 만큼 꽃과 나무로 풍성하게 꾸며져 있고, 중앙에 자리 한 육림호는 맑은 호수와 꽃나무가 어우러져 고요한 자태를 뽐낸다. 약 200m에 달하는 전나무 숲 또한 우리나라 3대 전나무숲 길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아름답다. 걷기에 수월하고 곳곳에 쉼터와 벤치가 마련돼 있어 쉬엄쉬엄 삼림욕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국립수목원은 원내 수종을 보 호하기 위해 평일 5,000여 명, 토요일 3,000여 명으로 입장을 제한하고 있어 방문을 원할 경우 반드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을 해야한다. 수목원 해설, 숲태교, 산새탐험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국립수목원 안내개원 화요일~토요일
(월,일요일, 설 및 추석연휴 휴원)
시간
4월~10월09:00~18:00
(입장 마감 17:00),
11월~3월 09:00~17:00
(입장 마감 16:00)
문의 031-540-2000
http://www.kna.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