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남한산성    경기도자박물관

광주는 구릉성 산지가 발달하고 남한강이 흘러 예로부터 중부 내륙과 통하는 교통의 요지였다. 한때는 백제의 도읍지로, 그리고 조선 시대에는 국가의 중요한 방위선이었던 광주에는 남한산성이 자리하며 매년 10월에 남한산성문화제가 열린다.
수백 년의 역사의 문화유산, 남한산성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 031-743-6610

남한산성은 한강과 더불어 삼국시대의 패권을 결정짓는 주요 거점이었다. 특히, 백제가 위례성에 도읍을 정한 이후엔 백제인들에게 있어 남한산성은 성스러운 대상이자 진산(鎭山)으로 여겨졌다. 남한산성 안에는 백제의 시조인 온조대왕을 모신 사당인 숭열전이 자리 잡고 있다. 오늘날의 남한산성은 인조 2년(1624)부터 축성돼 인조 4년(1626)에 완공된 것이다. 조선 시대에도 남한산성은 중요한 거점이었으나 임진왜란 당시 최후의 항전을 벌이다 끝내 패해 청에 복속된 바 있다. 산성 내에는 행궁을 비롯해 숭열전, 청량당, 지수당, 연무관 등이 들어서 있으며 수백 년의 역사를 지닌 문화유산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조선 시대 도자기 전문 박물관, 경기도자박물관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경충대로 727 | 031-799-1500

조선 시대 왕실에서 사용하는 도자기를 제작했던 기관인 분원관요(分院官窯). 경기도자박물관은 분원관요와 그 생산품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보존·연구 및 전시를 목적으로 설립된 곳이다. 조선 백자를 연구하고 유적의 발굴에 참여할 뿐만 아니라 학술연구사업과 전통 도자문화 교육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개의 대형 전시실과 기획전시실, 다목적실 등을 갖춘 경기도자박물관에는 대규모의 야외 조각공원과 장작가마가 자리하며 광주지역에서 생산되는 도자기를 판매하는 도자쇼핑몰 등 부대시설을 갖추었다. 조선 500년의 역사를 이어 온 순백자, 청화백자, 철화백자, 분청사기 등 전통 도자기와 그 전통을 계승하는 현대 작가들의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