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의 다른 이름은 경기도민입니다.
1,350만 경기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도민과 함께 정책을 만들고 예산을 담아내겠습니다

“경기도의회의 다른 이름은 경기도민입니다.
1,350만 경기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도민과 함께
정책을 만들고 예산을 담아내겠습니다”

 

존경하는 1,350만 경기도민 여러분! 이재명 도지사와 이재정 교육감을 비롯한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경기도의회 의장 송한준입니다.

제10대 경기도의회가 출범한 지 1년이 됐습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서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자 합니다.

제10대 경기도의회는 집행부와의 공존을 강조해 왔습니다. 의회 의석수에서 민주당이 9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집행부 수장 역시 같은 당입니다. 견제와 균형이 제대로 작동할지 걱정하고 우려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의회는 집행부가 말하는 협치만으로는 의회다운 의회로 나아갈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양 기관이 서로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공존의 길로 나아가야 함께 멀리 갈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의견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다고, 혼자 빨리 가면 자칫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도 느꼈습니다.

협치를 넘어 공존으로! 공존은 시대정신입니다!
서로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공존의 길로 나아가야 함께 멀리 갈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의견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다고, 혼자 빨리 가면 자칫 공멸할 수 있습니다.

제10대 의회는 공존의 시대정신으로 다양한 관계의 틀을 새롭게 정립해 나갔습니다.

첫째, 중앙과 지방의 공존 틀은 ‘자치와 분권’에 있습니다.

지방자치법이 개정돼야 중앙과 지방이 수평적 관계, 공존의 관계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30여 년 만에 전면 개정되는 지방자치법이 주민의 삶을 바꾸고 지방을 살리며, 대한민국 국민을 행복하게 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의회가 법 개정의 중심 역할을 했던 이유입니다.

둘째, 의회와 집행부의 공존 틀은 ‘도민행복’에 있습니다.

의회는 집행부를 견제하고 비판하며 대안을 제시할 때 비로소 의회다워집니다. 이러한 기본과 원칙하에서 정책을 바로잡고 지적사항이 보완되지 않은 예산을 과감히 삭감도 했습니다. 사람중심 민생중심의 가치가 담긴 생활밀착형 조례 발의가 역대 어느 의회보다 활발했습니다.

셋째, 경기도와 31개 시·군과의 공존 틀은 ‘균형발전’에 있습니다.

광역의회와 기초의회는 규모만 다를 뿐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은 같습니다. 광역의회에 추가로 주어진 책무는 경기도민 누구나 어디에 살든 행복할 권리를 찾아드리는 것입니다. 의회와 시·군의 사상 첫 정책간담회로 제도와 규제를 뛰어넘는 지역 균형발전을 이뤄가고 있습니다.

넷째, 경기도의회와 도민과의 공존 틀은 ‘공약실현’에 있습니다.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도의원님들과 만든 4,194건의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입니다. 정치는 신뢰를 우선합니다. 약속이 지켜지는 경기도를 만들어 보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합니다. 공약에 담긴 도민의 요구, 시대정신을 실현하면서 다 함께 잘 사는 꿈을 이루겠습니다.

다섯째, 경기도의회 여야의 공존 틀은 ‘상호존중’에 있습니다.

의회의 의사결정은 다수결 원칙이지만 소수를 존중해야 진정한 민주주의입니다. 야당 의원 한 분 한 분의 목소리가 열 배 백 배의 힘을 갖고 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여야가 함께 공존의 역사를 쓰겠습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경기도의회의 다른 이름은 경기도민입니다.

경기도의회가 지나온 길에서 깊은 성찰과 반성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도민을 섬기고, 소통하고 함께하면서 내 삶에 힘이 되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1,350만 경기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도민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도민과 함께 정책을 만들고 예산을 담아내겠습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따뜻한 성원으로 늘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경기도의회 의장 송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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