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환경위원회 배수문 의원(더불어민주당, 과천)
1인당 인구 대비 공원 면적이 가장 넓은 숲의 도시 과천은 서울과 가까운 분지이면서도 서울에 비해 평균기온이 2℃ 낮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한여름에도 쉬이 뜨거워지지 않고 차분하고 든든하게 제 몫을 해온 도시다. 과천이라는 도시처럼 묵묵하고 견고한 발걸음으로 3선 의원 길로 들어선 배수문 의원. 평생을 살아온 과천에서 그동안 구상해 온 미래도시의 청사진을 이제 그는 눈앞에 구현하고자 한다.
Q 과천시의 지역 특색은.
A 과천시는 서울대공원과 국립과학관, 국립미술관, 경마공원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관광시설이 몰려 있어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수도방위사령부·기무사·전군통신사령부와 같은 군사적으로 주요 조직들이 위치해 있으며, 정부청사 중에서도 핵심인 법무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남아 있는 곳입니다. 과천이 관광·군사·행정적으로 얼마나 중요한 요충지인지 아시겠지요?
Q 출마 계기는.
A 지난 8·9대 때는 정부청사가 세종으로 이전하면서 축소된 예산이 더 떨어지지 않게 노력했습니다. 이를 위해 기획재정위원장을 하면서 과천시에 배정된 예산을 높이는 성과도 얻어냈습니다. 이번에는 과천의 미래도시화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과천시에 경제적인 활기가 돌아 자족도시로 성장하는 한편 4차산업 중심지로 거듭나는 데 일조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Q 우선 추진할 핵심 공약은.
A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과천지식정부타운’입니다. 과천시 곳곳의 필요한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경기도시공사의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하겠습니다. 또한 중앙정부에 쏠려 있는 권한들을 지방에 분배하기 위한 지방분권특위를 결성했습니다. 경기도 발전을 위해 필요한 재정권과 인사권을 확보하는 데도 앞장서겠습니다.
Q 3선 의원으로서 초선 의원들에게 한마디.
A 의원들은 각자가 입법기관이자 감사기관이며 지역의 대표로, 의정활동의 정도(正道)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기에 각자 살아온 삶의 경험들을 의정활동에 녹여내는 것이 관건입니다. 제 경우 영상 속기록을 십분 활용하며, 서울시나 인천시의 속기록들과 비교해 우리 의회의 장단점을 꼼꼼히 체크하고 있습니다.
Q 도민께 한말씀.
A 저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고 하는 헌법 제1조 1항의 문구를 좋아합니다. 나라의 주인은 국민, 도의 주인은 경기도민입니다. 도민이 주인이 되는 경기도, 도민이 행복한 경기도로 만들어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