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강나은 사진 박진우
오세풍 의원의 고향은 김포가 아니지만 늘 삶의 터전으로 김포를 말하곤 한다. 오세풍 의원에게 김포는 타향이지만 오 의원의 아이들에게는 김포가 고향이기 때문에 나온 표현이다.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학부모들이 아이를 키우기 좋은 도시에 더해 모든 김포시민이 즐거운 도시를 꿈꾸며 그는 오늘도 김포시의 현안에 두 팔을 걷어붙인다.
지역 현안 해결 위해 걷어올린 두 팔
오세풍 의원은 지난 제10대 경기도의원 선거에서 지인의 사무장으로서 선거운동을 도왔다. 그가 지지했던 도의원 후보는 당선되지 않았지만, 위안이 된 것은 당선된 도의원 역시 비슷한 공약을 내걸었고 시민과 한 그 약속을 지켜낼 것이라는 믿음이었다. 그러나 제10대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도 그에게 만족스러운 성과가 나지 않았고, 4년 전과 달라진 점이 없다고 느꼈다.
“아무리 노력해도 공약을 지킬 수 없는 부득이한 상황이었을 수도 있죠. 하지만 진행 경과도 마땅치 않다는 점을 보면, 그간 어떤 노력을 기울였다고 보기도 어려웠어요. 이를 그대로 내버려 둘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오세풍 의원이 직접 나서기로 마음먹은 이유다. 비록 지역 내에서 인지도가 높지는 않았지만, 한정된 예산을 운영하는 시의원보다는 지역구에 예산을 가져올 수 있는 도의원에 출사표를 던졌다. 오세풍 의원은 4년 전부터 생각해 왔던 그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고, 드디어 이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로 꼽히며 제11대 경기도의회에 입성했다. 그 공약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바로 과밀학급 문제와 학교 신설 문제였다. 그렇기에 오세풍 의원은 도의원이 되자마자 김병수 김포시장과 힘을 합쳐 기존 용지를 학교 용지로 변경하고, 교육청에 업무 협조를 요청하면서 가시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김포시 학부모들과도 자주 소통하는 한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는 향산중학교 개교(향산초중 통합학교 분리), 장기동 중학교 신설, 걸포동 중학교 신설 등 김포시 교육 현안을 논의하며 김포 교육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현 교육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미래형 학교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에도 중학교 배치 문제는 김포시의 현안으로 떠올랐다. 김포시는 중학교 입학 배정 방법으로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교를 지정해 입학하는 지망학교배정제를 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학생 쏠림 현상이 일어나 일부 학교는 과소 학교가, 또 다른 일부 학교는 과밀 학교가 됐다. 특히 경우에 따라선 가까이 있는 중학교가 아닌 거리가 먼 중학교로 배정되는 일도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나 올해는 문제가 더욱 심각했는데요, 초중 통합학교가 신설 예정이었으나 신설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교육청에서는 전반적으로 중학교 배정을 재정비한다는 설명회를 열었는데, 학생과 학부모 의견이 크게 갈렸어요. 기존 배치에 만족하는 학부모도, 불만인 학부모도 있었으니까요. 게다가 개교 예정일이 내년에서 내후년으로 미뤄진 학교가 있어 내년에도 이런 문제가 또다시 발생할까 걱정입니다.” 한편으로는 용도 변경이 지지부진하게 진행되고 있고, 복합학교 설립 준비가 부족하다는 점 역시 걸림돌이다. 그러나 오세풍 의원은 시간이 조금 더 걸리고 어렵더라도 가야 할 길을 가야 한다고 믿는다. “김포시장과 지역 의원, 학부모들이 미래형 학교로 꿈꾸는 모습은 모두 같습니다. 학교가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학교가 되길 바라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내년에는 복합형 학교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금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오세풍 의원은 단지 지역 현안만으로 교육 문제를 바라보지 않고 경기도 전체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해 제11대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으로서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교육자원봉사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경기도교육청 유아교육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많은 조례안을 공동 발의했으며, 최근 교권 향상을 위한 조례 개정에도 나섰다.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지역 주민이 즐거운 도시
결혼 후 김포시에 자리를 잡은 오세풍 의원이 김포를 삶의 터전이자 제2의 고향으로 여기게 된 데는 아이들의 영향이 컸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결혼한 뒤 5년 동안은 제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강했습니다. 주변에 지인도 많지 않아 힘들기도 했고요. 그런데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저에게는 타향인 이곳이 아이들에게는 고향이더라고요. 그래서 김포시를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로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고, 나아가 다른 학부모들도 아이를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싶은 바람이 생겼습니다.” 그렇기에 오세풍 의원의 관심사는 교육에 그치지 않는다. 그가 첫 번째로 꼽은 공간이 라베니체 문화의 거리다. 김포시가 많은 예산을 들여 조성한 이 거리는 지역 특색을 반영한 공간이지만, 주차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볼거리와 놀거리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다.
이에 오세풍 의원은 특별조정교부금을 받아 주차 시설을 마련하고, 각각 1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보행 환경과 야간 경관을 단장하기도 했다. 오세풍 의원은 여기에 더해 라베니체 문화의 거리를 활성화할 청사진을 하나 더 제시한다. “예산을 무한정으로 들일 수는 없으니 적은 비용으로 그 효과를 볼 방안도 구상 중입니다. 음악 분수대 앞에 공연장을 꾸미는 등의 방식으로 음악 분수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도민께 드리는 한 말씀
말보다는 실천이, 실천보다는 효용을 중시하는 의원이 되고 싶습니다. 도의원이 해낸성과로 도의원을 평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더 좋은 성과를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요 약력
김포 북일고 동문회 사무국장
(前) 가현초등학교 아버지회 회장
(前) 가현초등학교 학부모운영위원
(前) 김포시학교운영위원협의회 재무실장
소속 위원회
교육기획위원회
선거구
김포시 제2선거구 / 김포본동, 장기동
글 강나은 사진 박진우
오준환 의원은 초선다운 패기에 더해 초선답지 않은 노련함을 보여주며 벌써 꽤 많은 성과를 냈다. 그중 지역 주민들이 오랫동안 품고 있었던 숙원사업도 적지 않았다. 오랜 문제도, 다소 큰 문제도 아랑곳하지 않고 담담하면서도 치열하게 헤쳐나가는 오준환 의원은 자신을 일컬어 “지역 주민을 위해 열심히 발을 움직이고 있는 한 마리 오리”라고 말한다.
초선의 패기와
초선답지 않은 노련함
오준환 의원은 제11대 경기도의회에 초선으로 입성했지만, 그만의 노련함을 보여주며 도정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초선임에도 빛을 발하는 그의 노련함에는 이유가 있다. 오준환 의원의 부친은 오유근 전 시의원으로 제3대 서울특별시의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으며, 동생 오신환 전 국회의원 역시 정치에 몸담고 있다. 이러한 정치적 토양은 오준환 의원이 정치를 시작하는 시기를 늦추게 된 이유이기도 했다.
“아버지는 정치하시느라 항상 바쁘셨기 때문에 저는 정치는 절대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오준환 의원은 정치를 하지 않겠다며 살아온 다양한 삶의 경험들이 오히려 정치를 시작하고서는 많은 도움이 됐다고 회상했다. 오준환 의원이 정치에 발을 들이게 된 지점은 뜻하지 않게도 그가 가장 힘들었다고 꼽을 만한 때였다. IMF 시절, 가진 것 하나 없이 쫓기듯 미국으로 간 오준환 의원은 작은 무역회사에 입사했으나 재무최고책임자(CFO)로서 회사를 30배 이상 키워냈다. 이 무역회사 대표는 한인회장까지 역임했고, 오준환 의원은 이때 국내 정치인들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오준환 의원이 2004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정치계에서 손을 내민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희망세상21 사무총장, 서울시특보단장을 포함해 정치권에서 꾸준히 선거 활동을 도운 오준환 의원은 3년간 한국고용정보원 감사로 일하기도 했으며, 한국폴리텍대학에 이사로 임명되기도 했다. 한편, 오준환 의원은 자신이 머무르는 지역의 대소사를 이끌어가며 두각을 나타냈다. 고양시관광협의회를 이끌며 유명무실했던 단체의 역할을 키워내고, 전국소기업총연합회에서도 활약하자 오준환 의원이 지역 내에서 더 큰일을 해주었으면 하는 여론이 형성되었다. 마침내 오준환 의원은 고양시 내에서 최다 득표수를 기록하며 당당하게 경기도의원이 되었다.
고양시민의 숙원
교통 문제의 해결사
오준환 의원은 원만한 성격을 바탕으로 사람들 사이의 갈등을 잘 조율할 줄 아는 능력을 지녔다. 오준환 의원은 문제 해결로 가는 길을 정확하게 꿰뚫어 보며 행동으로 옮겼다. “무턱대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직선적으로만 생각해서는 풀리지 않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럴 때는 에둘러서라도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편입니다.” 오준환 의원은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민원인의 요구가 타당하다는 근거 자료를 모으기도 하고, 담당자의 성격을 고려해 이를 적절하게 피력하기도 한다. 만약 이 방법으로도 풀리지 않는다면 민원을 함께 해결할 이들을 모아 또 다른 해결 방안을 찾아낸다.
이렇게 해서 주민들의 숙원을 풀어낸 예로 고양시의 교통 문제를 꼽을 수 있다. 오준환 의원은 건설교통위원회에 소속되어 고양시의 광역교통망 구축에 노력을 기울였다.
“고양시는 어떤 지역과 비교해도 살기 좋은 도시입니다만 유일한 단점이 교통이에요. 특히 서울로 나가는 교통이 너무나도 미흡한 상황이었습니다.”
지역구 주민 중 영등포나 광화문,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많은데, 영등포로 가는 직행버스는 서울시의 교통 혼잡을 이유로 30분이 더 걸리는 코스로 운행하고 있었고, 더 편리한 지하철 환승을 위해 신촌오거리까지만 정차하던 버스 노선을 공덕역까지 연장하는 등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오준환 의원이 열심히 뛰어다닌 결과 10여 년간 고양시민이 겪었던 교통 불편 노선 11개 가운데 10개 노선이 효율화됐다. 또 파주 시민이 많아지면서 출근 시간에 대화동이나 마두동에서 버스를 탈 수 없는 상황이 생기자 오준환 의원은 급한 대로 전세버스 6대를 운영하도록 하고, 이후에는 증차에도 성공해 지역 주민들의 시름을 덜어주었다. 이 밖에도 고양에서 의정부나 수원으로 가는 버스 노선을 신설했고, 강남행 버스 노선도 마련 중이다. 오준환 의원은 라스트 마일을 책임지고 있는 마을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마을버스운송사업 지원 조례」를 대표 발의했고 트램의 최우선 설치, GTX-A 노선 환승 주차장 설립에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오준환 의원은 ‘2023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인물 대상’ 시상식에서 광역의회 부문 건설교통 대상을 받았다.
도민께 드리는 한 말씀
도민 삶에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의원이 되고 싶습니다. 공약만을 내세우거나 와닿지 않는 정책만 내놓는 정치인이 아니라 사소한 정책이라도 도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을 내놓고 싶습니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물속에서 쉼 없이 발차기를 하는 오리 한 마리가 여기 있으니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주요 약력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
전국소기업총연합회 공동대표
(前) 사단법인 고양시관광협의회 회장
(前) 제2대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前) 고양시학교운영위원협의회 회장
(前) 한국고용정보원 감사
(前) 한국폴리텍대학교 법인이사
소속 위원회
의회운영위원회건설교통위원회
선거구
고양시 제9선거구 / 일산동구 마두1동, 마두2동, 장항1동, 장항2동
글 임지영 사진 박진우
“‘젊은 사람에게 기회를 줘봐야지’란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27세의 나이로 경기도의원 지역구 당선자로 의정 단상에 올라 화제가 된 인물이 있다. 다른 청년들도 자신을 보고 도전할 용기를 가지기를 바란다는 더불어민주당 유호준 의원이다. 도민들이 자신의 온전한 삶에서 밀려나지 않도록 함께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하는 유호준 의원을 만났다.
틀림이 아니라 다름
차이를 수용하고 포용하는 정치
기후위기가 화두다. 유호준 의원은 기후위기와 그린벨트 해제 요구에 대해 소신껏 목소리를 낸 경기도의원이다. “이미 그린벨트가 최초 지정 당시에 비해 30%가량 해제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제된 30%만으로도 너무 많은 탄소흡수원이 사라졌고요. 기후위기의 시대라고 하면서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개발을 제한할 필요가 있는 그린벨트를 해제할 권한을 더 달라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그린벨트를 유지 또는 해제라는 관점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탄소흡수 관점에서 봐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대안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개발에 따라 더 배출되는 탄소를 흡수할 수 있도록 비용을 분담한다든가 하는 방안들 말입니다. 장기적으로는 탄소거래세 도입을 통해 탄소흡수량을 기업 등에 판매해서 수익을 올리는 것도 가능해질 것으로 봅니다. 단순히 그린벨트 해제냐, 유지냐가 아니라 기후위기 시대를 뚫고 나갈 방법을 보다 치밀하게 고민했으면 하고요.”
활발한 의정 활동을 하고 있는 그가 정치에 첫발을 내딛게 된 계기는 고등학생 시절에 있다. “고등학교에 다닐 때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되면서 민주주의, 다양성, 인권 등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 자연스레 장애등급제 폐지를 요구하는 장애인들, 원직 복직을 요구하는 해고 노동자들, 성차별 없는 세상을 외치는 여성들 등 다양한 사회적 약자들과 연대하게 되었고요.” 그때의 경험은 대학 시절 내내 이어졌다. 대학교 졸업반이 되어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그는 지역 내 시민 활동에서 답을 찾았다.
활동 공간을 대학교에서 그가 나고 자란 ‘지역’으로 옮기자는 생각이었다. 그렇게 주민자치위원회 사무국장, 아파트 선거관리위원, 청년정책위원장 등 지역 활동을 시작했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역의 활동들이 멈춰서고 나서야 건설회사에 입사했다. 다산1동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젊은 청년으로서 지역의 중·장년 선배들과 어떻게 소통하는지를 배웠고, 또 서로가 얼마나 다른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그때 같이 활동한 사람 중 상당수가 지역 활동의 멘토가 되어주었다. 청년정책위원회 위원장을 하면서는 아직 우리 사회가 거버넌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행정 조직이 청년들을 주체가 아닌 객체로 인식하는 현실도 절감했다. “청년들이 주요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역량이 되는지를 증명하는 것도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다른 것이지 틀린 게 아니잖아요.”
다양한 목소리 낼 줄 아는
든든한 이웃 청년으로 남을 것
그는 도민들이 스물일곱 살 청년인 자신을 도의원으로 뽑아준 가장 큰 이유가 정치를 바꿔줄 것을, 갈등과 반목을 조장하는 기존 정치 문법에 균열을 내줄 것을 기대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시민의 온전한 삶을 지키겠다고 외치며 선거를 치렀고, 그렇기에 소수라도 다른 의견을 가진 도민이 있다면, 그리고 의회에서 그 뜻을 대변해 줄 사람이 없다면 자신이라도 그들을 대신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믿는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방향에 이견을 제시한 것도 도민을 위한 진정성 있는 배려는 빠져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정작 도민들의 관심사는 외면하는 정책은 문제가 있습니다.
경기북부 지역이 맞닥뜨리고 있는 「수도권정비계획법」, 상수원 보호, 군사시설 보호 규제 등 세 가지 규제 해결 방안을 동시에 약속받아야 합니다. 규제 해결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의 선결 조건이어야 하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도청을 어디에 둘지 도민들에게 사전에 밝히고 주민투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생각하는 민주주의란 그렇게 귀찮고 복잡한 일을 애써 견디며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다. ‘오래 하는’ 정치가 아니라 그가 내는 메시지와 그가 던지는 의제들이 ‘오래가는’ 정치를 꿈꾸는 이유다.
그는 SNS로 지역 주민들과 활발히 소통하는 의원이기도 하다. 매주 의정 활동을 카드 뉴스로 만들어 공개하는가 하면, 주요 의결 사항도 그 이유를 함께 공개한다. 의원이 아닐 당시, 자신이 궁금해했던 바를 반영한 행동이다. “경기도에는 이주민도 계시고 장애인도 계시고 성소수자, 비정규직 노동자, 아동 등 다양한 도민이 계십니다. 그들이 다른 보통의 이웃처럼 온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그들을 지키는 정치를 하고자 합니다. 다수라는 이유로 맹목적으로 따르지 않고, 아주 적은 소수라도 목소리를 대변하며 주어지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따뜻한 이웃 청년이 되겠습니다.”
도민께 드리는 한 말씀
학생인권조례를 통해 민주주의와 다양성, 그리고 인권의 가치를 체득한 세대가 얼마나 민주주의와 다양성, 그리고 인권을 소중히 여기는지를 목도했습니다. 계속해서 경기교육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민주주의와 다양성, 그리고 인권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자라날 수 있도록, 인권의 본질적 의미를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요 약력
(前) 느티나무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
(前) 남양주시 청년정책위원회 위원장
(前) 다산1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前) LH 청년위원회 위원
(前) 한양대학교 교지 <한양>편집장
(前) 한양대학교 제22대 총여학생회 정책국장
소속 위원회
도시환경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기후위기대응특별위원회
선거구
남양주시 제6선거구/다산1동, 다산2동, 양정동
글 구지회 사진 박진우
이경혜 의원의 언어는 깔끔했다. ‘예산’을 말하던 유세 때의 슬로건 그대로 솔직했고, 지금 이 순간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프로의 언어였다. 공약 그대로 ‘예산 잘 따내고 제대로 쓰는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경혜 의원을 소개한다.
예산 잘 따내고
제대로 쓰는 의원
이경혜 의원은 다양한 경력을 쌓아온 초선의원이다. “국회 보좌관으로 일하며 지역구에서 활동하시는 지방 의원들과 협치한 경험이 유효했던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착공을 시작한 일산테크노밸리 유치 당시에도 의원님들과 함께 일했지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경혜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본예산을 대폭 증액하는 데 일조하는가 하면, 경기도교육청 카페테리아식 급식사업의 예산 편성을 지적하는 등 예산 절감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예산 잘 따내고 제대로 쓰는 의원’이라는 유세 슬로건을 그대로 실현한 셈이다. “민원도 정책도 결국 예산이 먼저입니다. 그러니 정치인이라면 예산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고, 써야 하지요.”
‘충실’과 ‘열심’으로 예산을 살피는 이경혜 의원은 2022년에는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을 수상하기도 했다. “잠도 줄여가며 준비했어요.” 이경혜 의원은, 자료 수집은 물론 패널까지 제작해 가며 준비한 행정사무감사를 회상하며 애독서 <그리스인 조르바>(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에 빗대어 의정 활동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설명했다. “책에서 ‘나는 어제 일어난 일은 생각 안 합니다. 내일 일어날 일을 자문하지도 않아요. 내게 중요한 것은 오늘, 이 순간에 일어나는 일입니다’라는 부분을 가장 좋아합니다. 그 말처럼 언제나 순간순간을 충실하게, 자유로운 영혼으로 소신을 가지고 의정 활동을 하겠습니다.”
관광산업 발전은
소상공인과 지역 활성화에 도움
예산 지킴이 이경혜 의원이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서 세수 확보를 위해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관광’이다. 이경혜 의원은 부족한 관광 예산을 지적하고 새로이 예산을 평가할 것을 촉구했다. “관광산업이 발전하면 소상공인과 지역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바가 크지요. K-콘텐츠가 인기를 얻고 있는 지금, 가지고 있는 자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관광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세수를 확보해야 합니다.”
관광정책과 관련해 이경혜 의원이 가장 신경 쓰는 것은 시즌 프로그램 개발이다. “예를 들어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DMZ국제다큐영화제 등 경기도 대표 영화 축제가 있는데, 특히 DMZ국제다큐영화제는 파주 마장호수, 포천 아트밸리, 고양 화전마을 등 경기 북쪽의 여러 관광지와 함께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묶어 관광객이 2~3박 체류하면서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해 보자는 구상입니다.” 특히 이경혜 의원은 곧 열리는 정기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70%가 경기도에 있는 북한산의 관광 개발 지원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차원에서 호소할 계획이다. 북한산에서 이어지는 창릉천은 이미 변화가 한창이다. 우선 창릉천 산책로 조성사업을 위해 작년 15억 원에 이어 올해 10억 원 예산을 추가 확보했다. “내년 상반기면 가로등, 벤치, 어린이 물놀이시설 등이 마련된 쾌적한 산책로를 이용하실 수 있을 거예요.” 최근에는 환경부 통합 하천사업 예산을 확보해 북한산에서 창릉천을 잇는 ‘역사 문화 탐방 지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몰라보게 변화할 창릉천을 시작으로 경기도 관광을 꽃피우겠다는 이경혜 의원의 의정 활동이 주목을 받는다.
의정 활동 성과의 비결은
소통과 공감 그리고 협치
이경혜 의원은 의정 활동에서 성과를 내는 비결로 ‘소통과 공감 그리고 협치’를 꼽았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본예산 증액은 경기도 문화체육관광 관련 예산이 17개 광역시 중 최하위라는 사실을 기반으로 동료 의원님들과 소통하고 공감을 끌어냈기에 가능했습니다. 앞으로 더욱더 많은 분야에서 소통을 통한 협치를 이루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경혜 의원은 도민과의 소통을 통해서도 민생에 가까이 다가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족 보호시설 및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 환경 개선을 촉구한 활동에서 이경혜 의원은 가족 보호시설과 달리 일반 시설은 10세 미만의 아동만 입소할 수 있어 보호자와 아동이 분리되는 문제가 있고, 심지어 갈 곳 없는 피해 보호자가 다시 가해자에게 돌아가는 일도 있다고 지적했다. 어린이집 관련 토론회에선 어린이집 인건비, 난방비, 조리비 등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을 개선하겠다는 각오와 우리나라 유보통합을 선도하는 경기도가 되도록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경기도 공공체육시설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지원 조례에 관해서는 설치 확대는 물론 설치 위치까지 홍보해 급박한 상황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실정을 짚는 의정, 민생을 위한 의정을 펼치는 이경혜 의원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도민께 드리는 한 말씀
경기도 살림살이를 꾸려나가는 데 언제나 예산이 의욕에 미치지 못해 고민이 많습니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관광산업 투자 등 예산 마련 방안을 고민하고, 확보한 예산은 깔끔하게 잘 쓸 수 있게 하겠습니다. 신도시가 대부분인 지역구를 위해서는 공영주차장 부지와 문화복합체육시설을 건설하고, 마을버스는 물론 트램까지 고려하는 교통수단을 마련하는 등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겠습니다. 가을날, 건강하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주요 약력
한준호 국회의원 특별보좌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부대변인
(前) 김현미 국회의원 보좌관
(前)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 단장
(前) 고양김대중평화문화제 사무총장
(前) 고양보호작업장 운영위원
소속 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회운영위원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
선거구
고양시 제4선거구 / 삼송1동, 삼송2동, 효자동, 창릉동, 화전동
글 이현수 사진 박찬혁
등굣길 아이들의 안전을 돕는 교통 봉사를 한 지도 벌써 10여 년. 교육 전문가 출신으로 교육 현장을 누볐던 이기환 의원은 이제 아이들의 안전과 개선된 교육 환경, 도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민원 현장을 달리고 있다.
주민과 학교의 상생을 위한
의정 활동 펼쳐
제5대 안산시의원, 제8대 안산시의원을 거쳐 제11대 도의회에 입성한 이기환 의원은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으로서 부지런히 현장을 찾으며 의정 활동에 임하고 있다. 이기환 의원은 최근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고려하지 않는 학교 운영을 지적했다. “학교는 아이들을 위한 교육 공간이지만 주민들을 위한 공공시설이기도 합니다. 학생들의 수업이 파한 야간에는 빈 공간을 개방해 도민들과 같이 가야 마땅합니다.” 통계청에 의하면 2020년 서울시 자동차 등록대수는 300만 대, 주차장 확보율은 137%이며, 경기도는 이보다 더 낮은 118%로 자동차 등록대수는 서울의 두 배인 600만 대에 달한다. 열악한 주차장 상황은 도민의 불편은 물론 안전까지 위협한다고 이기환 의원은 설명한다. “과거 주거시설의 경우 주차장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는데도 준공허가를 내준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심각한 주차난으로 도민들은 좁은 골목길에 이중주차를 할 수밖에 없는데, 불편한 것도 문제지만 소방차가 통행을 방해받는 상황까지 발생합니다.” 주차장 확보는 비용의 문제다. 평지 한 면당 1억 원, 지하는 1억 3,000만~1억 4,000만 원까지도 소요된다. 이기환 의원은 세금으로 이를 부담하는 것보다 학교와의 협조가 효과적이라고 본다. 이에 이기환 의원은 학교가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한 위험과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게 유휴 공간을 공유해 지역사회와 상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전과 달리 지금은 설령 교문을 열어둔다고 해도 학교 안에 들어갈 수 없도록 건물 보안이 철저히 돼 있어요. 주차장 개방 후 차량 안내 및 출입 통제(등교 시간 전 차량 배출) 등의 관리를 위해 어르신들을 고용하면 일자리까지 창출됩니다.”
교권과 학생 인권은
균형과 조화를 이뤄야 할 개념
“저도 아이들을 가르쳐본 사람입니다. 학생 인권도 중요하지만 교사가 마음껏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합니다.” 이기환 의원은 지금이 공교육 시스템을 바로잡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기환 의원은 교권과 학생 인권은 대립 개념이 아니라 균형과 조화를 이뤄야 할 개념으로 본다. 선생님들도 보호받을 수 있는 학교 시스템이 정립되어 마음껏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어야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되기 때문. 그는 현재 마주한 사회적 전환을 위해 교내에 AI 기술이 적용된 CCTV 설치가 필요하다고 봤다. “현재 우리도 사방에 CCTV가 설치돼 있고, 사람들의 생활이 노출돼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우려도 크고 불편에 대한 걱정도 많았지만 지금은 보편화됐죠. 학교에도 CCTV 설치가 필요합니다.” 교사들은 학부모의 민원을 받아도 증거가 없어 시시비비를 가릴 수 없다. 예전 CCTV는 모든 것(특히 얼굴 정보)을 노출하는 시스템이었지만 지금은 보호장치 적용이 충분히 가능하다. 얼굴 마스킹(블러나 모자이크 등의 처리) AI 기술을 적용해 촬영하면, 교실 수업 광경을 찍어도 관제센터에서 개개인의 얼굴을 알아볼 수도, 악용할 수도 없다는 것이 이기환 의원의 설명이다. 이기환 의원은 서울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죽음을 애도하며 “경찰 등 정당한 공권력이 입회하지 않으면 CCTV 조회가 불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설치한다면 학생 인권을 침해하지 않으면서 교권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학교폭력 등 각종 사고 방지도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교육 전문가 출신으로
아이들과 도민 안전을 살피다
이기환 의원은 태권도장과 보습학원을 운영하며 아이들 교육에 힘쓰다가 2000년도에 안산시학원연합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공교육과 사교육의 공생 및 상생 발전을 고심하던 중 제안을 받아 정치에 입문했다. 교육 전문가인 그는 등굣길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교통 봉사를 10여 년간 지속했다. 와동 덕인초등학교 앞에서 시작해 화정초, 와동초, 선부중을 거쳐 현재는 백운동 에코사거리에서 봉사한다. 그런 그의 모습을 도민들은 알아봤고, 그를 신뢰한 아이들은 친근하게 말을 걸며 불편한 점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이를 지나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반영, 에코사거리의 비효율적인 차선을 개선했다. 스쿨존 주변 횡단보도 바닥 신호등 설치, 개인형 이동 수단 안전을 위한 조례 제정, 경기도 내 소방안전시설 점검 역시 같은 맥락에서 도민의 안전을 살폈고, 최근에는 대피용 마스크를 미리 보급하는 「경기도교육청 화재대피용 방연물품의 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도 발의했다. 이 같은 노력이 인정받아 우수 조례 발의 의원, 행정감사 우수의원, 예산결산위원 공로패, ‘2023 자랑스러운 한국인 100인’에서 지역 의회 활동 혁신 최우수 의정 활동 공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런 성과는 그의 정치철학과도 연관이 깊다.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현장에 가서 직접 둘러봐야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책상에서 고민하고 알아내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궁금한 건 현장에 가서 둘러보며 도민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기 위한 해결책을 찾아내겠습니다.”
도민께 드리는 한 말씀
늘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하고 도민들과 만나며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늘 거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의원이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최선을 다해 의정 활동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늘 도민의 삶이 오늘보다 내일 더 나아지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주요 약력
민주평통자문위원
(前) 제5대 안산시의회의원
(前) 제8대 안산시의회의원
(前) 제8대 안산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前) 제8대 안산시의회 아동친화도시 연구위원
(前) 안산시학원연합회장
(前) 이재명 대통령후보 안산단원갑 유세단장
소속 위원회
안전행정위원회
선거구
안산시 제6선거구 / 원곡동, 백운동, 신길동, 선부1동, 선부2동
글 이현수 사진 박진우
허원 의원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이란 중책을 맡았다. 2013년 노·사·민·정 대타협의 주역이자 갈등 상황에서 타협을 유도하는 뛰어난 중재 능력으로 이름난 그가 예결위를 운영해 나갈 원칙과 다짐은 무엇일까.
소통과 타협의 아이콘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1,400만 경기도민의 내년도 삶의 질이 조금이라도 좋아질 수 있는 방향으로, 어려운 사람에게 도정이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살림살이를 살핀다. 제2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내년 6월 30일까지 경기도 및 경기도교육청 예산안과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을 심사한다. 지난 7월 18일, 허원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2013년 전국 최초로 경기도와 도의회, 도내 경제계 대표들과 ‘노·사·민·정 대타협 선언문’을 발표한 주역(당시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으로, 제10대 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에서 활약, 2022년 말 버스 파업에서는 노사 양측의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냈다. 갈등 상황에서 타협을 유도하고 중재하는 능력으로 이름난 그가 예결위 부위원장으로 선출된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다. 2013년 노·사·민·정 대타협을 이끈 당시의 기본 원칙은 당사자들로 하여금 명분보다 현실을 직시하게 하는 것이었다고 그가 밝혔다.
“회사를 일군 사장 입장에서는 노동자가 무언가를 요구하는 것 자체가 불편할 수 있죠. 하지만 노동자 입장에서는 평소 회사의 배려가 있어야 회사가 어려운 시기에 임금 동결이나 반납 등의 협조가 가능해집니다.”
버스 파업 갈등에서도 같은 맥락의 룰이 적용됐다. 그는 경기도 버스 기사들의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 격일제 근무에 따른 피로 누적, 환승 차액 보전 감소 등 열악한 상황을 관계자들에게 납득시키는 한편, 노동자에게는 기사 양성, 단계적 요금 인상 등 근무 제반 여건을 개선한다는 도의 약속을 받아냈다. 이러한 조율 능력을 이번 예결위에서는 어떻게 활용할 계획일까. 그는 먼저 도정이 ‘동맥경화’에 걸리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예결위의 임무라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경기도 도세 징수액이 지난해와 비교해 1조 원 가까이 덜 걷혔습니다. 여기에 2조 3,241억 원의 예산을 증액했으니, 벌써 부담이 3조 원이 넘죠. 여기에 2024년까지 지역개발기금과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상환도 해야 합니다. 재정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죠.”
그는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첫걸음은 부채 관리라고 강조했다. 채무 상환 계획을 수립, 금리와 조건을 주의 깊게 검토해 이자 비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 더불어 소중한 예산의 합리적 배분과 철저한 검증이 필요한 만큼 이를 위한 소통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도세가 덜 걷힌 상황에서 예산 증액은 가까운 미래에 도정과 도민의 부담이 됩니다. 부위원장으로서 도민의 소중한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예산 및 재무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재정 상황을 설명,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으로 당면 문제를 원활히 조율하겠습니다.”
지역구 이천의
관광자원 활성화 위해
허원 의원은 제10대 경기도의회에 비례대표로 입성, 제11대에서는 지역구로 재선에 성공했다. 그렇기에 그의 지역구 이천에 대한 애정은 더더욱 각별하다. 이천은 우수한 수도권 접근성,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전국 최우수 축제 개최 등 강력한 잠재력을 보유했지만, 관광자원의 효과적 활용이 부족한 실정이다. 그는 이천을 당일치기 관광 코스를 넘어 1박 2일 이상의 체류형 관광도시로 만들고자 한다. 이천의 품격과 매력을 전국에 알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이천 관광 인프라 및 콘텐츠 개발을 위해 지난 3월 이천시 경제문화국 내 관광과를 신설했습니다. 이천의 축제를 쌀·복숭아·도자기 축제뿐 아니라 인삼·한우로도 확장하고, 생태공원·농업테마공원·테르메덴·파크골프장 등 지리적으로 가까운 곳을 연계해 숙박시설을 활용, 관광자원 활성화 및 시너지 효과를 노릴 계획입니다.”
도민께 드리는 한 말씀
저 역시 노동자 출신으로서 노동자, 소상공인, 농민에게 깊이 공감합니다. 생활 물류 종사자의 처우부터 도민 생활과 직결된 부분까지 소시민과 서민들의 삶에 주목하고 불편함을 대변하고자 합니다. 경기도민을 위한 지치지 않는 마음, 지역 발전을 위한 식지 않는 열정으로 오직 도민만 바라보며 초심을 잃지 않고 의정 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주요 약력
국민의힘 경기도당 노동위원장
민주평통협의회 이천시 자문위원
(前)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
(前)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장학문화재단 이사장
(前)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경기본부 의장
(前) 경기도 노동위원회 근로자위원
(前) 경기도 인적자원위원회 공동대표
소속 위원회
건설교통위원회 부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윤리특별위원회
선거구
이천시 제2선거구 / 장호원읍, 부발읍, 호법면, 대월면, 모가면, 설성면, 율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