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활용해 지속 가능한 사회 건설할 것

|의원 인터뷰

양근서 의원은 평소 비판적인 사고와 날카로운 시선으로 사회 곳곳에 숨겨진 불합리한 부분을 개선하는데 누구보다도 앞장서 왔다.
“정치는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있는 것이고, 도의원은 조금이라도 진취적으로 세상을 바꾸기 위해 일을 해야 하는 사람입니다. 큰 권력을 가질수록 공적 책임감과 공인의 역할이 필요한데, 도의원으로서 가진 권력을 공익을 위해 넓게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말을 실천해 보이기라도 하듯 9대 의회에서 그가 대표발의한 조례안은 무려 18건. 그중 양 의원은 「경기도 생활임금 조례안」에 대해 발의한 것을 가장 보람된 일로 꼽았다.
“근로자들의 경우 최저임금제도만으로는 실질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없습니다. 「경기도 생활임금 조례안」을 발의할 당시 통과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관철한 끝에 결국 조례를 통과시켰습니다. 이는 국가가 아닌 지방정부 차원에서 최초로 시행한 사례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양 의원은 지난 해 발생한 탄저균 사고의 재발을 막고 이를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주한미군이 있는 국가의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주한미군기지에 대한 환경조사권을 발동할 수 있는 「경기도 주한미군기지 및 공여 구역 환경사고 예방 및 관리 조례안」을 제정했으며, 「경기도 하천 점용료 등 부과·징수 조례안」 개정을 이끌며 OB맥주공장에 무단으로 사용한 하천수 사용료를 부과하고 매년 하천수 사용료 추가징수로 경기도 세외수입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아울러 물전문가로도 불리는 그는 「경기도 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경기도 일회용 병 입수 제공 금지 및 수돗물 음용 촉진 조례안」 등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물산업의 선진화 및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도 주력해왔다. 또한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편리하게 마실 수 있게 하고 일회용 병입수의 무분별한 남용을 제한하는 등 공중 위생 향상과 생활 환경을 개선해 환경보전에 이바지해왔다.
9대 후반기에서 양 의원은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최근 경기도 연정위원장의 한축을 맡게 됐다. 연정위 원장의 출발점이 된 ‘지방장관제’를 처음으로 제안한 그에게 이번 제3연정위원장 취임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건설교통과 도시환경 분야를 맡은 연정위원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급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를 좇기보다는 미래 세대를 위해 지속할 수 있는 사회건설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기존 도시 내 공원을 자연생태공원으로 전환하고 이와 함께 공공상가임대제도,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경기도 에코라이프센터 등을 실현하기 위한 연정 과제에 집중하겠습니다.”
양 의원은 앞으로 제3연정위원장으로서 향후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중·장기적 정책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