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활동 홍보 시스템 구축으로 도민과의 소통 업그레이드

|의원 인터뷰

김유임 의원은 끈기와 집념을 가진 원칙주의자다. 제9대 경기도의회 상반기 부의장을 맡았던 큰 이유도 목표한 바가 생기면 포기하지 않고 이뤄내고야 마는 추진력과 집중력, 특유의 친화력을 동료 의원들이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제9대 의정활동 중에서 김 의원이 가장 의미 있는 일로 꼽은 것은 부의장 활동을 하면서 공약을 잘 이행했던 것 그리고 의원과 도민 간의 소통 채널을 만든 것 이었다.
“의정기록관 제도를 만들었던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상임위에 의정기록관을 두고 의원들 활동을 축적해 상임위 뉴스레터를 제작한 뒤 산하기관 정책 관계자들에게 보내면서 본인 뉴스레터도 제작할 수 있도록 했어요. 의원들이 자신의 의정활동을 페이스북이나 카톡 등 SNS를 통해 홍보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고, 의원들이 스스로 조금만 준비하면 얼마든지 의정보고까지도 가능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부의장 재임 당시 농정해양위원으로 활동했던 것도 김의원에게는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었다. 지역구가 도농복합도시인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이 놀랄 정도로 농정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를 갖고 적극적으로 농정해양위원회 일에 나섰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경기도의 농업인구가 전국 2위고 농업용 땅도 큰 데 비해서 예산액이 전국 평균보다 2천억 원이나 적다는 것에 부당함을 성토했는데, 4년 동안 1년에 500 원씩 예산을 늘려 4년간 총 2천억 원을 증액, 전국 평균 수준에 맞추자는 계획을 실현 중이었다.
하반기에는 경제과학기술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계절별로 바뀌는 농업과 달리 매일이 정신없이 바쁘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얼마전에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비즈니스센터의 조직운영 전면 개선’을 요구, 운영 중장기전략을 수립하고 해외센터 인력을 개편하라는주문을 해 특유의 날카로운 식견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의원의 지역구 최대 현안은 ‘문화 인프라’ 부분이다. 그러나 CJ가 투자를 해서 짓는 지역 내 K-컬쳐밸리가 차은택, 최순실 사태와 연루되면서 진행 여부에 의문이 들고 있다. 얼마 전 지역 국회의원 및 시·도위원과 시장 이 모여서 회의한 결과 CJ가 지속적으로 이 사업을 해주길 원한다는 의견을 모았지만, 혹여 오피스텔 등 돈이 되는 부분만 개발해서 가져가고 정작 문화 인프라와 연결되는 것은 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향후 사회적 경제를 통해서 일자리를 만들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고자 한다는 김유임 의원. ‘도시는 꿈꾸는 대로 만들어 진다’는 철학으로 제도와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